전남여성가족재단이 ‘2019년 전라남도 청소년 성평등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지난 21일 열었다. 올해 여성가족부 지정 시범사업으로 운영 중인 전남양성평등센터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일상 속 성 평등 실천의식을 확산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성평등’을 자유롭게 표현한 시·산문·그림·포스터·사진 등의 작품을 공모했다. 공모 작품 접수는 지난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2개월간 진행했다. 공모 작품은 총 193건으로 초등부문 113건·중등부문 46건·고등부문 34건이다. 전남여성가족재단은 내부 심사 및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초등·중등·고등 부문별 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입선 등 수상작 총 12작품을 선정했다. 초등부문에서 수상한 이예빈 학생은 ‘너만의 색을 보여줘!’라는 포스터를 출품했다. 사람들이 각자의 개성과 재능을 타고났다는 점을 다양한 색깔로 표현한 점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중등부문 고민재 학생은 ‘한 목소리로 외치자 ‘양성평등’’이라는 산문을 통해 시대에 맞지 않는 성차별은 사라져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 고등부문 최수지 학생은 ‘숲속 마을은 어떤 색일까?’라는 동화작품으로 개인의 다양함을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엘사는 명불허전 ‘역시 엘사’였다. 지난 21일 개봉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가 주말 스크린을 완전 장악했다. 영화진흥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23일에는 166만1947명, 24일에는 153만5067명이 겨울왕국2를 관람했다. 2위인 블랙머니를 23일 14만1401명, 24일 13만768명이 관람한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숫자다. 21~24일 나흘간 겨울왕국2의 누적 관람객은 443만7416명에 달한다. 며칠 내 1000만 관객 달성이 점쳐지는 대목이다. 개봉 후 첫 주말인 지난 주말, 어린이들과 부모들의 관심사는 단연 겨울왕국이었다. 영어에 태권도에 바쁜 일상을 보내는 어린이들도 이번 주말만큼은 워킹맘 엄마의 손을 붙잡고 영화관으로 향했다. 우먼스플라워와 전화 통화한 한 워킹맘은 "토요일 아침에 바로 두 아이 손을 잡고 영화관을 찾았다"고 전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친구들끼리 함께 겨울왕국2를 보려는 학부모 단톡방의 논의도 있다고 한다. 이번 겨울왕국2는 평화로운 아렌델 왕국을 위협하는 의문의 목소리를 찾아 떠나는 엘사와 안나, 크리스토프, 올라프, 스벤의 모험을 담았다. 2편에서는 ‘쇼 유어 셀프’ 등 OST 음악이 어린이들을
서울 시내 사립초등학교가 2020학년도 신입생 입학대상자 추첨을 25일 동시 진행한다. 서울 시내 영훈, 경희, 매원, 삼육, 중대부속 등 주요 사립초등학교들은 오는 25일 입학대상자 추첨에 들어간다. 오전 10시에 남학생, 오후 2시 여학생 추첨하는 식이다. 추첨에서 선정된 어린이들은 내년 3월 지원한 초등학교로 입학하고, 추첨에서 탈락한 어린이들은 일반 공립학교 배정을 받게 된다. 해마다 매년 11월 초 서울 시내 사립초등학교들은 신입생 모집에 들어간다. 올해는 2013년 출생 어린이가 2020학년도 입학 대상이다. 주로 2~8차례 학교 강당 등에서 입학설명회를 하고, 원서를 받아 추첨에 들어간다. 추첨은 학부모와 입학 대상 어린이가 보는 앞에서 진행된다. 매년 서울 주요 사립초등학교는 3~4대1의 경쟁률을 보여왔다. 사립초의 인기는 영어교육 때문이다. 방과 후 영어 수업 등으로 좀더 집중적인 영어 공부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이 때문에 서울 시내 영어학원 유치부에서는 사립초에 대해 관심이 있는 엄마들의 논의도 활발하다. 한 전직 사립초 관계자는 우먼스플라워에 "영어 교육이나 다양한 교과과정 제공 등의 이유로 사립초를 선호하는 부모 수요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겨울방학에 청소년이 할 수 있는 국가 인증 청소년 활동 27가지를 꼽았다. 진흥원은 청소년활동진흥법에 근거해 청소년이 참여하는 수련활동을 일정 기준에 따라 심사ㆍ인증한다. 사전에 활동 내용과 청소년 안전사항 등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참여 청소년의 활동기록을 국가가 관리한다. 이번에 인증받은 27종 활동은 청소년진로캠프 ‘나의 꿈 텃밭 만들기’(대구 수성구청소년수련원), 꿈을 찾아 떠나는 진로탐색(의왕시청소년수련관), 생명의 물 와카워터(울산 남구 청소년차오름센터), 고려대학교 창의공학캠프(케이유네트웍스), 인성영재캠프(벤자민인성영재학교) 등이다. 당일형에서 6박7일형까지 다양하게 있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 중에서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드론이나 로봇 등을 다루는 캠프, 희망 직업에 대한 진로 탐색과 멘토링을 받는 활동 등이 있다. 인증 활동에 참여한 청소년은 종료 후 15일 뒤 국가 청소년정보포털인 ‘e청소년’에서 여가부 장관 명의의 참여확인서를 받을 수 있다. 이하는 진흥원이 공개한 국가 인증 청소년 활동 목록. 우먼스플라워 박혁 기자
오늘 유치원 부모 교육에서는 유명 음악가인 리처드 용재 오닐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시간이 있었습니다. 입양아 2세 출신으로 할머니의 지극 정성으로 훌륭한 음악가가 된 용재 오닐에 대한 이야기는 부모로서 저 역시 생각해 볼만한 거리가 많았습니다. 기억에 남는 부분은 역시 용재 오닐의 할머니가 하루에 200㎞를 운전해서 용재 오닐이 레슨을 받을 수 있도록 뒷바라지했다는 대목이었습니다. 이전에 어디 뉴스에서 봤을 법한 이야기였는데 부모교육에서 들으니 사뭇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꼬박 10년을 운전을 했다고 하죠. 고작 2~3㎞ 유치원 등하원을 하면서도 힘들어 했던 나 자신에 대한 반성이 되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또 이날 교육을 들으면서 내 아이는 어떤 재능이 있을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직은 우리 나이로 다섯 살, 재능이나 공부보다는 꾸러기이고 놀이를 좋아하는 아기에 더 가까운 내 아이. 이맘 때 모든 유아 자녀를 둔 부모의 마음은 다 비슷하리라고 생각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능력에 따라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의사나 변호사를 했으면 하지만, 아이들이 뭐 부모 마음대로 진로 설정이 가능한가요. 물론 10년을 저렇게 뒷바라지 해줄 열정도 걱정입니다.
10년 전과 비교해 국내 가구의 전체 소비지출 가운데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7%포인트 가까이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지난 17일 이 같은 내용의 '국내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소비트렌드 변화'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를 보면 가계의 전체 소비지출 가운데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09년 13.8%에서 지난해 7.2%로 10년 사이 6.6%포인트 줄었다. 교육비 지출 감소는 연령대에 상관 없이 모든 가구 유형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현상이었다. 39세 이하 가구(이하 가구주 기준)는 4.3%(10만2750원), 40대 가구는 13.0%, 50대 가구는 7.8%를 기록했다. 10년 전과 비교할 때 적게는 3.8%포인트에서 많게는 8.2%포인트가 줄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1인 가구의 증가를 교육비 감소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2000년에는 222만4000가구로 전체의 15.5%에 불과했던 1인 가구가 2017년에는 561만9000가구(28.6%)로 늘었기 때문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4인 가구는 2005년 428만9000가구(27.0%)에서 2017년 347만4000가구(17.7%)로 줄었다. 교육계에서는 "경기가 둔화할 수록
서울시가 저출생 및 유병장수 시대를 맞아 해외 석학을 초청해 해답을 모색했다. 서울시는 지난 20일 서울 세종로 시민청에서 런던정경대(LSE) 보건정책과 마틴 냅 교수를 초청해 강연을 열었다고 밝혔다. 냅 교수는 마라톤 국가대표 출신으로 돌봄정책 전문가다. 세계보건기구 고문 겸 세계치매위원회 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09년 영국 가디언 인터뷰에서 “베이비부머 세대의 고령화가 예정된 만큼 이들의 치매 예방과 치료 등에 대한 공공의 대대적인 사업과 자금 투입이 필요할 것이다”라고 말한바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인구고령화에 따른 도전과제 및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돌봄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냅 교수는 앞서 18~19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9 서울돌봄엑스포ㆍ컨퍼런스’에 참석한바 있다. 이해선 서울시 복지정책과장은 “한국은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빠른 고령화 단계를 밟고 있다”며 초청 이유를 밝혔다. 우먼스플라워 박혁 기자
전국 각지에서 ‘포스트 수능’ 시즌을 맞아 청소년 유해업소 및 청소년 불법행위 특별 단속에 나선다. 수능을 마친 청소년들의 일탈을 예방하고 업주들의 계도를 위해서다. 서울 양천구는 올해 말까지 오목교역과 신정네거리역 등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청소년 유해 식품접객업소 특별단속을 시행한다. 구청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공무원으로 조직한 단속반을 투입, 관내 치킨집과 호프집, 유흥주점, 단란주점 등 약 275개 업소를 밀착 감시한다. 유흥주점이나 단란주점에 청소년을 고용하거나 출입시키는 행위, 식당에서 청소년에게 술을 파는 행위 등은 모두 단속 대상이다. 경기 의왕시는 의왕역과 계원대학로 인근 등에서 유해 환경 근절 합동 캠페인을 지난 18일 진행했다. 의왕시 측은 향후 지속적인 캠페인을 펼쳐나가는 한편, 학교 주변과 의왕역 주변 등의 청소년 대상 불법 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전라남도에서도 18~22일 관내 청소년 400여곳에 대해 일제 단속에 나선다. 공무원 40여명과 특별사법경찰관이 집중 배치된다. 또 전남도는 청소년의 탈선행위가 우려되는 유흥가 밀집지역 등 퇴폐ㆍ변태업소를 대상으로 야간 단속도 진행한다. 전남 고흥군에서는 청소년 유해환경 근절 및 폭
돌봄공동체라는 말은 아직은 익숙하게 들리지 않는다. 주민공동체에서 공동 육아 등의 형태로 아이들을 함께 돌보는 형태다. 어린이집이라는 보육기관도 있지만 엄마 입장에서는 느낄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고, 이를 보완하는 대안 중 하나로 돌봄공동체가 꼽힌다. 최근 여성가족부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과 함께 주민주도형 돌봄공동체 우수사례 워크숍을 14일 진행했다. 워크숍에서는 4개 사업이 우수사례로 꼽혔다. 주민주도형 돌봄공동체는 부모들과 지역주민들이 돌봄을 매개로 모여 일상을 통한 여러 돌봄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지역사회 네트워크로 정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돌봄 친화적인 마을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국내 대표 돌봄 전문도서관...경력보유 여성 문제에도 도움 이번 워크숍에서 우수사례 대상은 광주 남구의 ‘숲속작은도서관’이 받았다. 마을 주민의 자원봉사·재능기부·후원으로 사업비 지원을 받지 않고 8년째 운영하고 있다. 2011년 개관한 숲속작은도서관은 돌봄 전문도서관으로서 돌봄과 교육 역량을 키워왔다. 이곳에서는 ‘방과후초등돌봄’. ‘유아동 틈새돌봄’, ‘방학돌봄’, ‘방학점심제공’ 등의 아이템으로 지역 부모들의 돌봄 사각지대 문제를 해결했다. 마을 주민뿐만
16일 유치원에서 진행하는 부모교육에 다녀왔습니다. 퇴직한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이 전해주신 실제 자녀 양육 이야기가 꽤 느낌있게 다가와서 독자 여러분께 공유하려고 합니다. 선생님께는 슬하에 두 명의 자녀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두 사람 다 지금의 제 나이와 비슷한 성인이 되었습니다. 큰 아들은 모든 분야에 재능이 있었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시절 ‘경필쓰기’의 교본 같았던 예쁜 글씨와 곧잘 그리는 그림 솜씨, 음악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재능과 열의가 있었던 아들이라고 합니다. 둘째 아들은 소위 국영수 학업 공부보다는 음악에 큰 관심과 재능을 보였다고 합니다. 선생님은 큰 아들에 대해서는 소위 우리 세대 엄마들처럼 키웠다고 합니다. 공부를 잘 하니깐 공부에 주력하라는 것이죠. 명문대를 거쳐 이름을 들으면 모든 국민이 아는 회사에서 근무를 한다고 합니다. 둘째 아들은 어떻게 컸을까요. 부모의 멘토링과 진로지도를 통해 현재는 꽤 유명한 음악가로 성장했습니다. 선생님의 두 아들은 자신의 모습에 어떤 반응일까요. 큰 아들은 이따금씩 어머니인 선생님께 불만을 제기한다고 합니다. 왜 자신도 미술에 재능이 있었는데 공부를 시켰냐는 핀잔이겠죠. 그래도 남들이 보기에는 보란
2020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 14일 진행됐다. 이에 입시전문기관 비상교육이 분석한 국어·수학·영어 등 주요 영역 난이도와 특징을 소개한다. ◇ 평이한 국어 영역...작년 수능·올해 9월 모평보다 난이도↓ 이번 수능 국어 영역은 9월 모의평가처럼 전반적으로 지문 길이가 짧았다. 대신 화법과 작문의 복합 지문 2문항 2지문 출제 등 새 유형은 적용하지 않았다. EBS 연계 비율은 71.1%로 간접 연계하거나 개념·원리·지문·자료 등을 재구성하는 식이었다. 단 운문 작품은 일부 직접 연계됐다. 난이도는 9월 모의평가보다 약간 쉽고, 2019년 수능보다 쉬운 것으로 분석됐다. 2019년 수능은 문학 작품 등에서 EBS 교재 연계가 많았고, 지문 길이도 전반적으로 짧아 매우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1등급 구분 점수는 2019년 수능보다 매우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소장은 ”국어 영역은 전체적인 구성에서 새로운 시도 없이 기존 출제 경향을 따라 평이하게 출제됐다“며 ”독서 영역 6문항 사회 지문에서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법과 경제를 다루고 있고 까다롭게 설계된 문항도 있기 때문에 해당 지문이 1등급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19년 11월 14일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있다. 앞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을 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유의사항을 공지한바 있다. 우먼스플라워는 주요 유의사항을 소개한다. 금지 품목은 당연히 고사장에 들고가면 안 되고, 시험 중 휴대할 수 없는 품목도 잘 챙겨봐야 한다. 이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지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유의사항’의 주요 내용이다. 원본 링크는 하단과 같다. 수능 수험생 유의사항 원본 게시물 이하는 주요 내용. 1) 모든 수험생은 한국사 영역에 반드시 응시한다.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통지표 전체가 제공되지 않는다. 2) 수험 당일 (2019년 11월 14일)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 고사실에 입실해 본인의 수험번호가 부착된 좌석에 앉는다. 시험 시작 후에는 입실 불가하다. 3) 1교시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도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한다. 이후 감독관에게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및 샤프를 지급받고 수험생 유의사항을 들은 후, 감독관의 안내에 따라 지정된 대기실로 이동해야 한다. 4) 샤프는 감독관이 준 것만 사용할 수 있다. 개인적 샤프 휴대는 불가
로보카폴리로 유명한 아카데미과학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완구를 최대 90%까지 할인 판매한다. 연말 시즌을 앞두고 의정부 본사에서 진행하는 특가 행사다. 해마다 상하반기로 진행하는 세일로 알뜰 쇼핑을 원하는 엄마들에게는 입소문이 나있다. 아카데미과학 측은 다음달 6~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경기 의정부 산단로 98번길 11에 있는 본사에서 행사를 한다. 패밀리 세일 행사로, 과학교재 시리즈, 에어건, 프라모델, 로보카폴리, 무민컬렉션 피규어 등 완구를 최대 90% 할인 판매한다. 다만, 이 행사는 고객 사은 행사로 영리 목적으로 완구를 대량 구매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주차도 불가능하니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우먼스플라워 박혁 기자
뉴욕 하면 가보고 싶었던 곳은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이다. 평소 미술 감상을 좋아해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을 가고 싶었다. (결국 여행 막바지에 가긴 했다.) 하지만 아이와의 여행은 언제나 기대한 대로, 또 계획한 대로 할 수는 없다. 그래서 우선은 숙소에서 가까운 자연사 박물관부터 가보기로 했다. 미국 자연사 박물관은 필드 박물관, 워싱턴 스미스소니언 박물관과 더불어 3대 자연사 박물관으로 꼽히는 곳이다. 공룡 뼈 등이 실물 크기로 전시돼 있는 데다, 실제 동물보다 더 실제 같은 모형 때문에 어린이들 사이에서 인기다.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자연사 박물관에 대해서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도네이션 표’가 인기다. 박물관 이름을 검색하면 각종 블로그에는 도네이션 표 후기가 주르르 나타난다. 정가(23달러)를 내고 구입할 수도 있지만, 자신이 원하는 만큼 박물관에 기부금을 내고 무료입장권을 받는 방식이다. 이전에는 메트로폴리탄미술관에서도 도네이션 표가 있었지만 지금은 사라졌다고 한다. 내 입장에서도 큰마음 먹고 온 뉴욕 여행인데 주머니 사정이 그리 넉넉하지는 않았다. 그렇게 위안을 삼고 줄을 섰다. 10분여 기다렸을까. 내 차례가 왔다. 그런데
1990년대 중반과 2010년대 초반 사이에 태어난 ‘Z세대’들은 인터넷 편집샵에서 옷을 사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서베이가 Z세대에 해당하는 14~24세 562명에게 설문한 결과다. 이번 설문에서 참여자 중 40.4%(복수응답)에 해당하는 가장 많은 응답자들이 인터넷 편집샵(무신사·29CM 등)에서 옷을 산다고 답했다. 2위는 개인 인터넷 쇼핑몰(소녀나라·스타일난다 등)이 차지했다. 응답자의 35.4%가 해당 판매처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열 브랜드 매장(나이키·에잇세컨즈·스파오 등)은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34.9%가 해당 판매처를 이용했다. 4~8위에는 ▶보세의류매장·로드샵(27.4%) ▶SNS·블로그 기반 쇼핑(24.6%) ▶브랜드 인터넷몰(SSF몰·아디다스 온라인스토어 등. 23.0%) ▶백화점(22.1%) ▶의류 편집샵·편집매장(에이랜드·어라운드코너 등. 17.1%)이 올랐다. 그 뒤로는 ▶아울렛(11.2%·10.1%)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 등. 10.1%·3.0%) ▶대형패션몰(동대문 두타·밀리오레. 6.9%·3.2%)이 이어졌다. 기타 채널을 이용한다는 응답자는 2.7%였다. 이번 설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