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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청소년 성평등 콘텐츠 공모전, 어떤 작품이 상 받았나

공모 작품은 총 193건..초등부문 113건·중등부문 46건·고등부문 34건

 

전남여성가족재단이 ‘2019년 전라남도 청소년 성평등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지난 21일 열었다. 올해 여성가족부 지정 시범사업으로 운영 중인 전남양성평등센터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일상 속 성 평등 실천의식을 확산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성평등’을 자유롭게 표현한 시·산문·그림·포스터·사진 등의 작품을 공모했다. 공모 작품 접수는 지난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2개월간 진행했다. 공모 작품은 총 193건으로 초등부문 113건·중등부문 46건·고등부문 34건이다.

 

전남여성가족재단은 내부 심사 및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초등·중등·고등 부문별 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입선 등 수상작 총 12작품을 선정했다. 초등부문에서 수상한 이예빈 학생은 ‘너만의 색을 보여줘!’라는 포스터를 출품했다. 사람들이 각자의 개성과 재능을 타고났다는 점을 다양한 색깔로 표현한 점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중등부문 고민재 학생은 ‘한 목소리로 외치자 ‘양성평등’’이라는 산문을 통해 시대에 맞지 않는 성차별은 사라져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 고등부문 최수지 학생은 ‘숲속 마을은 어떤 색일까?’라는 동화작품으로 개인의 다양함을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안경주 전남여성가족재단 원장은 “본 공모전을 위해 청소년들이 가족과 학교에서 성평등을 생각하고, 작품으로  승화하는 과정에서 성평등 문화인식 확산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며 “본 공모전과 수상작 전시회를 통해 전남도민이 일상에 녹아드는 성평등 실현을 위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남여성가족재단은 선정된 수상작을 목포문화예술회관 등에서 전시, 도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이후에도 수상작 전시를 희망하는 학교·기관·단체에서 작품들을 전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우먼스플라워 주동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