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YWCA가 사단법인으로 재탄생했다. 서울YWCA는 지난 27일 온라인으로 사단법인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한국YWCA연합회후원회 지부로서 법적인 지위에서 서울시 등록 단독 사단법인으로 변경됐다. 이날 창립총회는 이유림 회장을 중심으로, 한혜영 제1부회장, 조연신 제2부회장, 권혜진 이사 등 28명의 이사, 이길연 감사 등 사단법인화 이후 초대 임원진도 선출했다. 이 외에 설립취지 채택, 재산출연사항, 사업계획ㆍ예산 심의, 사무소 설치 등의 안건도 논의됐다. 그동안 서울YWCA는 사단법인 전환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YWCA 정체성과 기독여성시민단체로서의 목적에 충실한 구조로 재정비하겠다는 목표하에 이번 전환 작업을 진행했다. 단체 측은 “운영의 투명성과 사회적 책무성을 강화하기 위해 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체 측은 ‘우리 사회 모든 여성과 함께 세상을 바꾼다’는 열린 비전을 바탕으로 영성과 운동성, 지속가능성을 핵심가치로 삼아, 평등을 넘어 평화로, 각자도생을 넘어 공동체적 삶으로, 개인의 영성을 넘어 사회적 영성으로 나아가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이유림 회장은 “책무성과 공신력을 갖춘, 믿을 수 있는 사단법인으로, 하나님을 섬기듯 여성과 시민ㆍ지역사회를 섬기며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책임 있는 운동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여름방학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는 7월 말쯤이나 돼야 방학에 들어가겠지만, 대학가는 벌써 기말고사를 앞두고 있고 6월 초중순이면 방학이 될 것입니다. 각 지자체에서는 여름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뽑는다는 공고를 앞다퉈 내놓고 있습니다. 문득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가 하는 고민이 들었습니다. 올해 첫 방학을 맞는 초등학생 아이에게는 어떤 이야기를 해줄 수 있을까요. 무작정 뛰어 놀고 건강한 것이 최고라고만 말하기에는 걱정이 앞서는 것이 현실입니다. 적어도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부담없이 놀라고 하고 싶은데, 주변 친구들이 공부한다는 무용담(?)을 귀동냥으로 듣고 나면 주눅이 들기 일쑤입니다. 며칠 전에는 남편이 친구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그 중에서 한 친구는 아이를 영어 전문학원에서 트레이닝을 시키고 있나 봅니다. 집에 와서 아이의 영어 공부에 대해서 걱정을 한 다발 털어 놓습니다. 그런 걱정이 있으면 평소에 아이 영어 프린트라도 챙겨보지 그랬느냐고 한소리를 했지만, 저 역시 걱정이 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게다가 올해는 아직 코로나19 상황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외부 활동이 아직도 조심스럽습니다. 백신 접종이 확대되고 있어 언젠가는 코로나19 시국이 끝나겠지만 그 때도 우리 아이들이 자유롭게 마스크를 벗고 뛰어다닐지는 방역당국의 판단을 기다려야 하겠지요. 어쨌든 여름방학을 앞두고, 아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주었습니다. 가을에는 아이가 스스로 우렁찬 소리로 읽어주겠지요?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간밤에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결혼 전 같았으면 럼블피쉬의 ‘비와 당신’이라도 들으면서 와인 한 잔 마시고 기분이라도 냈을텐데, 아이 엄마가 된 지금은 비가 오면 당장 등교하는 아이에게 어떤 영향이 있을지 신경이 곤두섭니다. 가뜩이나 등교하는 길에 차량 등이 걱정이 되는 상황인데 말이죠. 또 비가 오면 아이가 비를 맞을까 걱정이 됩니다. 단순히 아이를 생각하는 부모의 마음하고는 좀 다릅니다. 비를 맞으면 감기에 걸릴까 걱정을 해야 하고, 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미리 씻겨야 하죠. 아직은 1학년이라서 혼자서 씻는 것이 미숙합니다. 길에서 흙탕물이라도 튀어 옷이 더러워지면 빨래를 빠르게 해야 합니다. 아이는 비가 오면 나가서 맞고 싶어합니다. 비 맞고 노는 것은 만국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산성비 걱정에 코로나19 시국까지 겹쳐서 비를 맞는 것은 엄마 입장에서는 그리 달가운 일은 아닙니다. 오늘은 하교할 때 맞춰서 우산을 큰 것으로 준비할까 합니다. 하지만 비가 와서 좋은 것도 있습니다. 빗소리가 시원하고 날도 다소 선선해진다는 것입니다. 이제 6월이 되면 본격적으로 더워질텐데 그 전에 선선한 기온 좀 마지막으로 즐겨보고 싶습니다. 독자 여러분도 이번 한 주 잘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김예랑 사진작가의 사진전 화지몽(花之夢)이 종로구 삼청로에 있는 프린트베이커리에서 26일부터 열린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스튜디오에서 대형 필름카메라로 촬영한 14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 작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위로가 필요한 시기, 꽃을 오브제로 인생을 담담히 표현하며 일관된 작업을 해왔다고 전시기획사 하얀나무는 전했다. 작가는 “꽃은 유한성으로 가치를 부여받고 치명적인 아름다움에 우리는 매료된다”며 “이러한 꽃에 대한 감성과 감정이입으로 스스로를 돌아보며 성장시킨다”고 전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지난 5월 21일은 부부의 날이었습니다.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화목한 가정을 일궈 가자는 취지로 제정한 법정기념일입니다. 야근을 하고 돌아온 남편과 이야기를 하는데 문득 포털사이트에서 부부의 날이라는 것을 접했습니다. 연애부터 시작하면 거의 10년을 함께 했는데, 우리는 어떤 부부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부간의 애틋함은 흔히 아이를 키우면서 희석된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아이 때문에 산다느니, 살다 보니깐 가족이라서 산다느니 하는 자조 섞인 이야기도 있지요. 술자리에서 안주처럼 나오는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부부를 일치하게 하고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회식이라도 하고 오면 그렇게 보기 싫을 때가 있는 남편이지만, 조용히 아이 학습 프린트물을 체크해 보고 있는 것을 보면 그래도 대견해 보일 때가 있습니다. 또한 부부는 앞으로 40여년을 함께 해야 할 동반자이기도 합니다. 아직은 젊을 때지만 언젠가는 나이가 들게 되고, 그 때는 자녀보다는 부부가 서로 의지하면서 노년을 버텨야 할 것입니다. 그 때 아쉬운 소리 하지 말라고 남편에게 큰소리 치기도 하지만, 늙어서 함께 여행이나 다니면서 편안한 노후를 보내고 싶은 목표도 있습니다. 부부의 날 이후, 정작 고민만 더 많아진 것 같습니다. 주말에 가족 간에 대화를 나누면서, 부부와 가족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돌밥이라는 단어가 한때 널리 회자됐지요. 돌아서면 밥 차린다는 뜻에서 나온 신조어인데요. 이제는 신조어도 아니군요. 코로나 시국에 아이 밥 차리느라 등골이 휘는 우리 엄마들의 현실을 빗댄 단어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저 역시 입에 돌밥이라는 단어를 달고 살지만, 기왕 아이에게 줄 밥을 대충 차릴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아침에 아이가 학교를 가면 일을 하면서 멸치볶음이나 라면으로 대충 끼니를 해결하고 일을 하는 제 자신과 달리, 당장 아이가 돌아오면 어떤 밥을 먹일지 고민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힘을 좀 줬습니다. 함박스테이크에 계란 지짐이를 했습니다. 차를 몰고 이동하던 중 함박스테이크집이 있는 것을 보고 집에 있는 식재료가 생각났습니다. 계란 지짐이는 한 가지 반찬으로는 좀 심심해 보여서 같이 곁들였습니다. 하지만 입이 짧아 반 정도 남긴 아이의 잔반을 보고는 또 실망을 하기도 합니다. 언제쯤 엄마가 해준 밥을 뚝딱 비우는 아이로 성장할까요. 건강하게만 자라줬으면 하는데 늘 엄마는 노심초사하는 존재인가 봅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스승의 날이 돌아왔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일선 교육현장에서 고군분투하시는 선생님들에 대한 고마움이 느껴지는 하루입니다. 저는 토요일을 맞아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하면서 초등학교 생활에 대해서 들어보았습니다. 요즘 초등학교에서는 선생님들이 쉬워만 보이지는 않습니다. 교육자인 동시에 아이들의 학내 보호자로서 역할까지 하느라 바빠 보입니다. 얼마 전 아이를 초등학교 하교 때 픽업을 하려는데 담임 교사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담임 선생님이 아이들을 이끌고 교문 밖으로 나오셨는데 제가 길을 잘못 들어 1~2분 정도 늦어 걱정이 된 모양입니다. 하루는 방과후학교 선생님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체험학습 신청을 하고 하루 학교에 보내지 않고 견학을 진행했는데, 아이가 보이지 않아 확인차 전화를 하셨다고 합니다. 죄송하고 또 감사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학교는 아직은 정상화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반기에는 정상화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선생님들도 힘내십시오. 제자들과 학부모들이 다들 교사들의 고군분투를 기억할 것입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미국 유명 일간지 워싱턴포스트가 다음달 1일자로 여성 편집국장을 임명한다. 창간 143년만에 처음이다. 1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PR블로그에 따르면, 회사 측은 샐리 버즈비 AP통신 편집국장 겸 수석부사장을 차기 편집국장으로 영입했다. 그는 지난 2월 말 퇴임한 마티 배런 전 편집국장의 뒤를 잇는다. 1988년 AP통신 캔자스 지역 담당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한 버즈비 국장은 이후 로스앤젤레스, 샌디에고 등을 거치며 커리어를 쌓았다. 이후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워싱턴지국장으로 일하면서 2012년 대선과 2016년 대선을 집중 취재하기도 했다. 그는 또 2012년 뉴욕경찰이 도시 내 무슬림에 대한 감시를 했다는 탐사보도를 한 공로로 퓰리처상을 받았다. AP통신 국장으로서 버즈비는 AP통신의 디지털스토리텔링 능력을 확장하고, 비주얼적으로도 경쟁력있는 탐사보도 작품을 많이 만들었다고 한다. 그가 일하는 동안 AP통신은 예멘 내전을 두고 탐사보도를 진행, 2019년 퓰리처상 국제보도부문을 받았다. 버즈비 신임 국장은 부임 소감으로 “워싱턴포스트는 풍부한 저널리즘 유산이 있으면서도 디지털 미디어의 최첨단을 달리는 기관”이라며 “저널리즘의 미래를 이끄는 최전선에 있으며 많은 확장 기회가 있는 곳에서 일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고 블로그는 전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아이가 문득 이야기를 건넵니다. “엄마, 아빠의 좋은 점이 생각났다”면서 말이죠.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아이의 이야기는 그랬습니다. 얼마 전 가족 여행 중 IPTV에 있는 뽀로로 만화영화를 보고 싶었는데 가격이 500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빠가 흔쾌히 “돈 내자”고 말을 해 준 점이 고마웠다는 것이었습니다. 별 것 아닌 일에 고마워할 줄 아는 아이의 마음 씀씀이가 오히려 엄마로서 더 고맙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면서 문득 내가 평소에 “안 돼”라는 말을 달고 사는 것은 아닌지 반추해 보았습니다. 유튜브를 많이 보는 것은 안 돼, 식사를 불규칙하게 하거나 편식을 하는 것은 안 돼, 학교에서 위험하게 행동하는 것은 안 돼 등…. 사실 따져보면 셀 수 없겠지요. 나는, 그리고 우리 부모들은 어떤 ‘된다’는 말을 하고 있을까요. 적어도 어린이날인 5일에는 아이가 하고 싶은대로 하도록 자유를 준 것 같긴 합니다. 하지만 아이 아빠는 이날도 “안 돼”를 하더군요. 킥보드를 타고 차도로 나갔다가 불호령을 내렸다고 합니다. “책에서 읽었잖아, ‘나는 네가 안전한 놀이터에서 킥보드를 타면 좋겠어’라고 말하라고.” 행복한 어린이날 보내셨습니까. 휴일을 끝내고 활기차게 학교에 가는 어린이 모두에게 고맙습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월곡종합사회복지관이 지역주민들과 함께 어린이날을 앞두고 4일과 6일 지역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먹거리 등을 전달했다. 사진은 복지관 측이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갈비탕을 만들고 있는 모습이다. 지역 주민과 기관 등이 후원을 보탰다. 복지관의 수업을 수강하는 어린이들이 직접 종이카네이션을 만들어 전달하기도 했다. 우먼스플라워 박혁 기자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선생이 4일 대구에서 리사이틀 공연을 개최한다. 3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 따르면, 조수미 선생은 4일 저녁 진행된다. 지난 2019년 발매한 조 선생의 앨범 ‘마더’ 수록곡과 오페라 아리아를 중심으로, 드보르작의 ‘어머니가 가르쳐 주신 노래’, 뮤지컬 ‘맘마미아’ 수록곡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 선생과 함께 이번 공연을 이끄는 아티스트들로는 최영선 지휘자 등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뮤지컬 배우 윤영석 선생, 해금 연주자 나리 선생 등이 있다. 이미 이번 공연은 전석 매진으로 팬들 사이에서 기대가 높다고 대구오페라하우스 측은 전했다. 공연에서는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소독, 발열체크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한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요즘 들어 아이에게 느낀 생각입니다. 다른 아이들보다 셈이 느리고 수학에 소질이 없는 것 같은 조바심이 들었습니다. 이전에 많은 선생님들로부터 초등학교는 즐겁게 다니는 것이 먼저다, 처음부터 조바심 내면 될 일도 안 된다는 말씀을 많이 들었는데요. 하지만 정작 내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니 열심히 공부를 했으면 하는 욕심부터 듭니다. 일에 바쁘다는 아이 아빠는 제쳐두고, 제가 매일 두 장씩 기본적인 문제집 풀이를 봐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이리 내용이 어려운 걸까요. 내가 풀면 답을 적을 수는 있겠는데, 아이에게 설명을 하려니 이렇게 어려울 수가 없습니다. 때로는 당연한 것을 말로 설명하는게 100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2+3=5하고 3+2=5가 왜 같은 것인지를 설명하다가 지쳤습니다. “손가락으로 세어 보라”는 말을 하기에는 저 자신이 너무나도 부끄럽네요. 하지만 저의 이야기에 귀기울여 듣고, 엄마 아빠와 함께 답을 찾아 토론을 하려는 아이의 자세를 보고는 마음이 사르르 녹아버립니다. 고마워. 엄마도 미리 공부 더 해 놔서 네 궁금증 해결해 주는 만능박사가 될게!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코로나19 시국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은 잘 보내고 계시나요. 어느 정도 코로나19에 맞는 일상에도 1년 이상 적응을 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도 방역을 준수하면서 수업을 하고 있고, 식당에서는 인원 수용을 제한하고 방역 조건을 유지하면서 생존을 위한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상 생활에서 유독 딱 하나가 안 되는 것 같습니다. 바로 운동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체중이 늘어난 사람도 주변에 적지 않은데요. 저도 코로나19 이후 2~3㎏은 불어난 몸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합니다. 아이는 답답해서 힘들어 합니다. 오늘 아이가 조르는 것에 못 이기는 척 킥보드 한 대를 사준 이유입니다. 대형 마트에서 3만원대에 구입했습니다. 혼자서도 재밌게 할 수 있는 놀이가 있다면 방역 조치를 어기지 않으면서도 놀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탈 곳이 많지 않다는 점이 문제였습니다. 낮에는 아파트 공터에서 타고 놀았는데, 출퇴근 시간에는 차량이 꽤 지나가서 안전 문제가 있었습니다. 또한 아파트 놀이터에는 우리 아이보다 작은 꼬마들이 아장아장 걷고 있어 그 주변에서 킥보드를 태울 수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아이는 새로운 탈 것을 갖고 이리 저리 신나게 움직여 봅니다. 이런 일상이 고맙게 느껴지는 요즘, 아이들에게 예전에 엄마 아빠가 뛰어놀던 어릴 적이라는 개념을 돌려주고 싶어집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남편인 필립공의 장례 예배가 17일(현지 시간) 윈저성 세인트조지예배당에서 열렸다. 향년 99세. BBC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이날 장례 예배는 윈저성 입구에서 필립공의 유해를 모신 관을 특별 제작한 랜드로버 차량으로 운구하는 것으로 절차가 시작됐다. 랜드 로버 차량의 앞과 옆에는 영국군 의장대가 의전을 맡았고, 유해의 뒤를 찰스 왕세자, 윌리엄 왕세손, 해리 왕손, 앤드루 왕자 등 일부 가족이 뒤따랐다.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 등의 가족들은 자동차로 예배당에 미리 와 대기했다. 필립공의 부인인 엘리자베스 여왕은 필립공의 유해가 예배당에 도착하기 직전 자동차를 타고 도착했다. 여왕은 검은 모자를 쓰고 검은 정장을 입고 예배당을 찾았다. 현장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조치로 인해 최소한의 왕가 일원만 참석했다. 성가대 역시 5명으로 구성됐으며 찬송을 할 때도 거리를 둔 채 진행했다. 찰스 왕세자 등 유해를 따라 걸어온 직계 가족 일부만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지만, 예배당 안으로 들어서면서는 마스크를 썼다. 필립공의 시신이 안치된 관 위에는 그의 모자와 꽃, 유품 등이 올려져 있었다. 또 예배가 열린 세인트조지예배당의 제대에는 필립공의 훈장 등 유품이 놓여져 있었다. 장례 예배를 주관한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대주교는 필립공이 한 평생 조국과 여왕에게 충성한 인물이라는 점을 짚으며 예배를 시작했다. 또한 예배에서는 필립공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하며 기도했다. 웰비 대주교는 예배에서 요한복음에 나오는 예수님의 말씀을 낭독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 것이다.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않으리라.” 장례식에서는 해군 찬가인 ‘영원한 아버지 우리를 구하소서(Eternal Father, Strong To Save)’가 찬송되기도 했다. 외신들은 그동안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윌리엄 왕세손과 해리 왕손의 참석에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윌리엄 왕세손과 해리 왕손은 필립공의 유해가 예배당으로 운구될 때 함께 뒤를 걸었다. 하지만 예배당에서는 서로 반대편 좌석에 앉았다고 BBC 방송은 보도했다. 1921년생인 필립공은 1947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결혼해 2021년 4월 9일 별세할 때까지 해로했다. 74년간의 결혼생활 동안 영국의 입헌군주인 여왕을 보필하면서 외조에 한평생을 헌신해 온 인물로 꼽힌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서울환경운동연합이 모두문화예술원, 장동서가, 서촌주거공간연구회 등 주민단체들과 함께 24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동안 ‘차 없는 인왕산길 함께 걷는 날’ 행진을 진행했다. 이날 행진은 인왕산로의 보행자 중심 도로 전환을 위한 목적이다. 인왕산로는 서울시 종로구 사직동 단군성전과 누상동 인왕산 호랑이상에서부터 부암동 북악스카이웨이3교에 이르는 2.4km 구간이다. 연합은 이 구간이 인왕산을 등산하려는 보행자들이 반드시 지나야 하는 곳임에도 차량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행진을 이끈 최영 서울환경연합 생태도시팀 활동가는 “작전 차량 등의 몇 가지 예외를 제외하고는 제한적이더라도 차 없는 인왕산로를 만들 수 있도록 주민들과 함께 계속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