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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오피니언

[에디터레터] 아이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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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화가 나는 일이 있었습니다. 아이의 생활과 관련된 일이었는데요. 저희 아이를 보니 답답했습니다. 조금 더 강하게 자신의 의견을 말하면 좋을텐데, 꼭 나중에 엄마한테 작게 털어놓는 모습이 답답하고 안타까웠습니다. 
 
아이 역시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제게 말을 하지 않았지만, 아이의 눈빛에서는 엄마가 진작 물어보지 그랬느냐는 말이 쏟아져 나올 것 같았습니다. 아이에게 자초지종을 물어보다가 덜컥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어린 아이가 스스로 말하기를 기다리거나 재촉하기보다, 평소에 더 따뜻한 말을 걸어주고 이야기를 했다면 좋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가 마음을 활짝, 편하게 열지 않는 것에는 이유가 있을 겁니다. 불합리한 일이 있더라도 참고 넘어가는 뜻이 있겠지요.  또 그 뜻을 어른의, 부모의 입장에서 일률적으로 재단하는 것도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또 이렇게 끙끙대는 부모로서 하루가 지나갑니다. 
 
그런데 무슨 일이었냐고요? 그건 아이의 프라이버시상 잊어버리기로 했답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