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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오피니언

[에디터레터] 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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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밥이라는 단어가 한때 널리 회자됐지요. 돌아서면 밥 차린다는 뜻에서 나온 신조어인데요. 이제는 신조어도 아니군요. 코로나 시국에 아이 밥 차리느라 등골이 휘는 우리 엄마들의 현실을 빗댄 단어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저 역시 입에 돌밥이라는 단어를 달고 살지만, 기왕 아이에게 줄 밥을 대충 차릴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아침에 아이가 학교를 가면 일을 하면서 멸치볶음이나 라면으로 대충 끼니를 해결하고 일을 하는 제 자신과 달리, 당장 아이가 돌아오면 어떤 밥을 먹일지 고민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힘을 좀 줬습니다. 함박스테이크에 계란 지짐이를 했습니다. 차를 몰고 이동하던 중 함박스테이크집이 있는 것을 보고 집에 있는 식재료가 생각났습니다. 계란 지짐이는 한 가지 반찬으로는 좀 심심해 보여서 같이 곁들였습니다. 하지만 입이 짧아 반 정도 남긴 아이의 잔반을 보고는 또 실망을 하기도 합니다. 
 
언제쯤 엄마가 해준 밥을 뚝딱 비우는 아이로 성장할까요. 건강하게만 자라줬으면 하는데 늘 엄마는 노심초사하는 존재인가 봅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