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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오피니언

[에디터레터] 여름방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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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는 7월 말쯤이나 돼야 방학에 들어가겠지만, 대학가는 벌써 기말고사를 앞두고 있고 6월 초중순이면 방학이 될 것입니다. 각 지자체에서는 여름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뽑는다는 공고를 앞다퉈 내놓고 있습니다. 
 
문득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가 하는 고민이 들었습니다. 올해 첫 방학을 맞는 초등학생 아이에게는 어떤 이야기를 해줄 수 있을까요. 무작정 뛰어 놀고 건강한 것이 최고라고만 말하기에는 걱정이 앞서는 것이 현실입니다. 적어도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부담없이 놀라고 하고 싶은데, 주변 친구들이 공부한다는 무용담(?)을 귀동냥으로 듣고 나면 주눅이 들기 일쑤입니다. 
 
며칠 전에는 남편이 친구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그 중에서 한 친구는 아이를 영어 전문학원에서 트레이닝을 시키고 있나 봅니다. 집에 와서 아이의 영어 공부에 대해서 걱정을 한 다발 털어 놓습니다. 그런 걱정이 있으면 평소에 아이 영어 프린트라도 챙겨보지 그랬느냐고 한소리를 했지만, 저 역시 걱정이 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게다가 올해는 아직 코로나19 상황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외부 활동이 아직도 조심스럽습니다. 백신 접종이 확대되고 있어 언젠가는 코로나19 시국이 끝나겠지만 그 때도 우리 아이들이 자유롭게 마스크를 벗고 뛰어다닐지는 방역당국의 판단을 기다려야 하겠지요. 
 
어쨌든 여름방학을 앞두고, 아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주었습니다. 가을에는 아이가 스스로 우렁찬 소리로 읽어주겠지요?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