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에너지의 날입니다. 에너지시민연대가 8월 22일을 에너지의 날로 지정한 이래 많은 시민들이 전국 각지에서 에너지를 절감하고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인식을 환기하는 행사를 열어왔습니다. 전국 동시에 소등행사를 진행하는 것 역시 널리 알려졌죠. 에너지의 날을 맞아 아이와 에너지의 소중함과 아껴쓰는 생활습관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한 번 써버린 에너지를 다시 쓸 수 없다는 점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물론 신재생에너지가 널리 활용된다면 이야기가 다를 수 있지만, 우리가 쉽게 쓰고 있는 자동차 휘발유나 전기는 유한한 자원인 것이 사실이라는 점을 이야기했습니다. 아이에게 오늘은 일찍 불을 켜고 취침을 하자는 이야기도 하려고 합니다. 아침형 인간이 된다면 전기를 조금이라도 덜 쓸 수 있지 않느냐는 농담도 곁들였습니다. 세부적인 내용은 제가 정확히 알려줄 수 없었겠지만, 적어도 에너지가 소중하고 우리는 에너지 절약에 대해서 늘 인식해야 한다는 메시지만 전달되어도 고마울 것 같습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흔히 어릴 때 취미를 적으라고 하면 독서라고 적을 때가 있었습니다. 독서, 멋진 취미지만 실천이 쉽지는 않았죠. 하지만 왠지 멋있어 보여서, 또 무난해 보인다는 이유로 프로필 같은 것을 적을 때 취미란에 독서라고 적을 때가 꽤 있었습니다. 최근 독서라는 단어가 생각나게 된 이유는 아이와 대화를 하면서 입니다. 요즘 부쩍 책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아이가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전까지는 책에 관심을 도통 보이지 않던 아이가 책을 펴고 한 글자씩 읽어대는 모습을 보여주니, 부모로서 대견한 것은 물론이고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는 주말에는 아빠와 국어책을 읽어보기도 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학습지라도 하나 시키고 싶지만, 또박또박 책을 읽어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생각입니다. 오늘 저녁에는 지난 학기 국어책에 있는 글귀 몇 줄을 읽었는데, 그 모습만으로도 참 대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책도 있습니다. 유명 인사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나 만화영화의 내용을 담은 책들입니다. 내용에 연연하기 보다는 한글 문장을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제게는 만족스럽습니다. 어릴 때 책 읽던 재미를 떠올리며, 커서 책을 즐겨 읽는 성인으로 자라기를 바라는 것, 부모로서 너무 큰 욕심인가요. 그러기 전에 저부터 이번 주에 한 권 읽어야 하겠습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올 가을학기는 미국에서는 학교로 돌아오는 첫 학기인 경우가 많다. 국내에서는 방역당국과 교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학생들의 대면 수업이 꽤 잘 진행됐지만, 미국에서는 작년 초부터 확산한 코로나19로 인해 학교는 연속 세 학기 가까이 사실상 폐쇄됐고, 백신접종 등으로 자신감을 얻은 지금에서야 학교에서 대면 수업이 진행될 수 있는 것이다. 세 학기 가량 학교에서 교사의 대면수업을 받지 않은 결과는 어떨까.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어린이들의 수업권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다.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수업을 하거나 인터넷 강의를 들을 수도 있지만, 그 어떤 방법도 교사의 교실 수업을 대신할 수는 없을 것이다. 미국 YWCA버몬트가 올 여름 시즌을 맞아 어린이들을 지원하고 있는 것 역시 이런 수업 결손을 보충하고 어린이들이 가을 학기에 학교로 잘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목적이 있다. 최근 미국YWCA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YWCA버몬트는 여름 캠프를 통해 어린이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겪은 구조적, 사회적, 교육적 문제를 대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 방법 중에 여름 캠프가 있다. 이 단체는 지난 1919년부터 소녀와 여성들에게 교육권을 보장하기 위해 여름 캠프를 진행해 왔다. 인종차별을 철폐하고 여성들에게 힘을 불어넣기 위한 취지다. 올 여름에는 소녀들의 서클 장학금을 통해 젊은이들이 재정적 상황에 상관 없이 여름 캠프에 참가해 경험을 얻어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로 인해 100명이 2주짜리 캠프에 참석할 수 있었고, 홈리스 등의 계층도 도움을 얻었다. 어린이들의 수업권은 당연한 권리다. 그런 권리가 코로나19 등 재난 상황에서도 잘 보장될 수 있는 것은 국가로서 또 사회로서 어른들이 우선적으로 챙겨야 할 권리라 할 수 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김진덕 정경식 재단이 서울YWCA의 청소년공간 ‘마루’ 새 단장을 위해 1억8000만원을 후원했다. 서울YWCA는 지난 27일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김진덕 정경식 재단과 후원협약식을 체결했다. 김진덕 정경식 재단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고 김진덕 전 미주호남향우회 총연합회장과 부인 고 정경식 여사의 뜻을 기려 자녀들이 한인사회를 후원하고 한인 위상을 높이기 위해 설립한 비영리 재단이다. 지금까지 구글 지도 내 독도 이름 되찾기,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 건립 등을 진행해 왔으며, 미래 인재 장학사업도 해왔다. 이번 서울YWCA 회관 내 마루 공간 단장 사업은 서울YWCA가 청소년의 소통과 성장, 사회참여 등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 재단 측은 "청소년을 위한 지원은 매우 중요한 일이며 이들을 위한 유익한 공간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서울YWCA 마루를 통해 많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소통과 교류를 경험하며 꿈과 희망을 키우고 미래 설계의 기회가 주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장명선(62)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젠더법학연구소 특임교수가 지난달 30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2일 양평원에 따르면, 장 원장은 공모절차를 통해 제9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석사(헌법), 박사(젠더법학) 학위를 취득한 장 원장은 이후 모교 법학전문대학원 젠더법학연구소 특임교수로 일했다. 이와 함께 여성가족부 정책자문위원, 서울시 성인지예산운영협의체 위원, 서울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해왔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최근 몇 주 사이 느끼는 것은 아이가 많이 컸다는 점입니다. 꾸준히 키가 크고 있는 것 같은 신체적인 변화 외에도 정신적으로도 많이 달라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기 주장이 강해지고, 약간은 독립적으로 활동하려고 하고요. 부모가 하자는 대로 따라하기보다는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는 일이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부모의 마음은 답답할 떄도 많습니다. 얼마 전에는 엘리베이터에서 장난을 치다가 제게 혼이 났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위험할 수도 있는데 장난을 치다가 사고라도 나면 어떡하느냐면서 지적했습니다. 물론 아이의 안전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아이의 기분도 중요한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어떨까요. 아이들도 자신의 의견을 듣지 않는 부모에게 답답해 하고 또 실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희 아이도 자신의 의견이 반영조차 되지 않는 느낌이면 한숨을 쉬고는 합니다. 어린 아이가 한숨을 쉬는 모습이 안쓰러워 어지간한 요구는 다 들어주는 편이지만, 그래도 한숨을 쉴 때가 없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아이는 아이입니다. 엘리베이터가 고장난 줄 알았던 그날, 아이는 제 옆에 콕 붙어 무서워했거든요. 나중에 늙은 제가 아이에게 콕 붙어있는 날이 오더라도, 일단은 지금은 제가 아이를 지켜주려고 합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종로구와 종로문화재단이 종로한복축제 한복뽐내기대회에 참가할 사람을 모집한다. 이 대회는 한복을 좋아하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자 모집 기간은 다음달 15일까지다. 일반부(만13세 이상)와 어린이부(만6~12세)가 있다. 참가를 위해서는 한복을 입고 찍은 사진 1장과 참가신청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제공 동의서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서류 평가를 거쳐, 사진촬영 및 전문가 심사, 온라인 선호도 조사, 수상자 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이 대회에서는 일반부 대상 100만원, 어린이부 대상 50만원 등 총 4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제공된다. 또한 수상자는 종로한복축제 공식 홍보모델로 활동하게 된다. 우먼스플라워 박혁 기자
서울환경운동연합이 그린벨트 지정 50년인 7월 30일을 앞둔 28일 성명서를 발표했다. 연합은 “2021년 7월 30일은 도시의 무질서한 확산을 방지하고, 생태ㆍ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국토를 미래세대에게 넘겨주기 위한 미래자산 그린벨트가 지정된 지 50년이 되는 날”이라며 “50년이 지난 오늘, 수도권 그린벨트는 지정당시의 취지와 기능을 크게 상실했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연합은 “지난 20여 년간 주택공급 등 정부의 필요에 따라 해제되며 환상형 축이 단절되었고 이로 인해 기존 시가지와 연접한 개발이 진행되며 연담화가 발생했다”면서 “그동안 정권에 따라 국민임대주택, 보금자리주택, 기업형임대주택, 공공주택지구 등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공공주택 공급이라는 동일한 정책을 오랜 기간 명칭만 달리 진행하며 전국적으로 1,560 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그린벨트를 해제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연합은 “코로나19 팬데믹과 기후위기를 겪으며 시민들은 환경재앙이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면서 “야금야금 파먹으며 그린벨트를 훼손했지만, 지금부터라도 복원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금 당장의 경제적 이해관계에 맞춰 돌이킬 수 없는 그린벨트 개발을 즉각 중단하고, 미래세대가 생존 가능한 도시 환경을 위해 그린벨트 보전하라”고 덧붙였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세계YWCA가 전세계 젊은 여성 리더를 대상으로 리더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최근 공지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18~30세로 지역 또는 각국 YWCA 조직에 활발하게 참여하는 젊은 여성 리더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전세계에서 10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선발된 리더들은 9월 20일부터 12월 17일까지 10주 동안 원격 과정을 통해 리더십을 함양하고, 디지털시대의 지식과 전략 커뮤니케이션, 거버넌스, 시민운동 전개 등에 대해 배우게 된다. 지원자는 반드시 지역 또는 국가 YWCA로부터 영문이나 불어, 스페인어로 작성된 승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또한 자신이 속한 호스트 기관에 봉사하려는 본인의 의지를 원서 내에서 피력할 수 있어야 한다. 지원은 스위스 제네바 시간 기준으로 다음달 6일까지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여름방학이 시작됐습니다. 아이도 친구들과 줌을 통해 방학 작별 인사를 하는 것이 못내 아쉬워 보였습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화상으로 진행된 방학식에서는 교장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담임선생님과 이야기를 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아이가 교장선생님 말씀 중 몇 가지를 기억합니다. 가족끼리 바른말과 고운말을 써야 하고, 몸 건강 마음 건강을 챙겨야 한다고 말이죠. 바른말이라는 말에 뜨끔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어느새 아이에게 인터넷 신조어나 약어를 남발해서 쓰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생과 통화하면서 ‘뭐임’ 같은 인터넷 말투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일기쓰기가 방학숙제로 지정됐습니다. 일기는 부모 입장에서는 참 중요한 숙제인데 아이 입장에서는 힘들기만 한가 봅니다. 하지만 일기를 무작정 쓰는 것이 아니라 엄마와 이야기해보고,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써보는 것에서 재미를 느끼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아무쪼록 2년째 코로나19가 지속되는 가운데 또 다시 방학입니다. 워킹맘에게는 쉽지 않은 시간일 것입니다. 독자님들도 쉽지 않지만, 의미있고 소중한 여름철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정부가 2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를 2주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초 계획이라면 오늘 끝났어야 하지만, 더 어려움을 이겨내야 하겠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성숙한 모습으로 마스크 착용과 방역수칙 준수 등을 실천하고 있으니, 이 코로나 사태도 잡히지 않을까 하는 바람입니다. 최근 도쿄올림픽 소식을 접하면서, 관중이 없는 상황이 오게 된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선수들은 일생일대의 기회를 위해 노력해 왔고, 전 지구촌의 축제의 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관중들도 더 없이 아쉬울 것입니다. 물론 올림픽을 두고 많은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지만, 적어도 이 어려운 시기에 노력한 선수들의 스포츠맨십이 제대로 빛났으면 하는 것이 팬들의 마음 아닐까 싶네요. 전세계는 또 델타변이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23일 미국에서는 하루에 11만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합니다. 백신 접종 초기인 올해 2월 수준의 높은 수치입니다. 같은날 브라질에서도 10만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들 확진자 중 상당수는 감염성이 높은 델타변이라고도 합니다. 이 때문에 다시 한 번 백신 접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백신을 맞았다고 해도 마스크를 써야 하는 것은 자명해 보입니다. 나는 물론이고 내 주변, 우리 사회 모두의 안전을 위해 적어도 당분간은 마스크를 쓰고 방역 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야 하겠습니다.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마음 가짐이 필요한 요즘입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월곡종합사회복지관이 중복을 맞아 최근 지역 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삼계탕 키트를 포장해 전달했다. 온라인 후원과 오프라인 후원금 모금을 바탕으로, 지역 업체가 지원에 동참했다. 복지관 측은 삼계탕 160마리에 반찬과 마스크, 음료수, 수제비누, 쿠키, 파스, 한방 소화제 등을 넣은 키트를 포장해 배달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품질레 믈람보 응쿠카 유엔여성기구 총재가 기고문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시대의 여성에 대한 평등 달성을 강조했다. 7일(현지시간) SDG-액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이 기고문에서 품질레 믈람보 응쿠카 총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젠더 불평등이 빠르게 악화됐다고 짚었다. 그는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폭력은 늘었고, 여성은 더 많은 경제적 타격과 실업의 고통을 겪어야 했다”면서 “이는 무보수 돌봄 노동의 증가와 함께, 여성들이 불안정하고 저임금ㆍ비공식적 직업에 종사하는 일이 많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품질레 믈람보 응쿠카 총재는 올해 추가로 4700만명의 여성이 극도의 가난을 겪게 될 것이라는 예측을 언급하며, 젠더반응적인 재난지원 등 용감한 정책이 있어야 여성의 경제 참여에 대한 동기부여를 독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또한 이는 사회를 변화시키고 진보하도록 만드는 길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젠더기반 폭력, 경제적 정의와 권리, 신체적 자율성과 성적ㆍ생식적 건강과 권리, 기후 정의를 위한 페미니스트 운동, 성평등을 위한 기술과 혁신, 페미니스트 운동과 리더십 등 6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한 ‘행동 연합’을 강조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다시 아이와 가정에서 함께 하는 시간이 대폭 늘었습니다. 오늘부터는 학교 수업이 전면 원격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선생님이 직접 진행하시는 수업은 수고스럽겠지만, 부모 입장에서는 편하게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회사에 있느라 아이를 지켜볼 수 없는 부모의 입장에서는 재택근무를 하지 않는 이상 아이를 볼 방법이 없어 고민이 많을 것입니다. 저는 다행히 아이를 지켜볼 수 있어, 공부를 도와줬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e학습터 접속에서 나왔습니다. 당장 수업에 필요한 영상을 봐야 하는데 왜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기억나지 않을까요. 메모해 둔 것을 간신히 찾아 로그인 할 수 있었습니다. 좁은 공간에 아이와 오래 있다보니 저절로 짜증이 나는 것 같았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솔선수범이라는 말을 되새겨 봅니다. 아이가 보고 배울 수 있다는 생각으로 조금 더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려고 합니다. 아이는 정작 집에 있으니 좋은 모양입니다. 마음껏 멋대로 행동하고 싶다고 하네요. 이 장난꾸러기를 어떡하면 좋을까요. 간식을 하나 건네 봅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여성가족부의 2021년 여성가족친화 (예비)사회적기업 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50대 경력단절여성의 청년 심리지원 서비스’를 출품한 모락모락팀이 대상을 받았다. 8일 여가부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는 모락모락 등 5개팀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이웃케어’ 병원 동행 매칭 플랫폼(이웃하다 팀), 식물 공방 - 나 혼자 잘 키운다(바네사가든 팀) 등 2개 팀이다. 우수상 수상자로는 지역 특화 메이커 교육 플랫폼을 출품한 아르테바 팀과 다문화여성이 만든 다국적 요리 바로 요리 세트(밀키트)를 출품한 예그리나 아름다운 조합 팀이 선정됐다. 대상으로 선정된 모락모락팀의 아이디어는 의사소통과 상담 능력이 있는 경력단절여성에게 생활상담사로서의 전문 교육과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고, 이들을 통해 우울과 스트레스에 노출된 청년층에게 일상적인 대화 등 체험형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호평을 받았다. 박채림 모락모락팀 대표는 “인간관계 등의 경험이 많은 여성이 제공하는 정서심리 상담을 통해 저와 같은 청년들이 편하게 고민을 털어놓고 마음의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이웃하다 팀은 환자 또는 보호자와 돌봄서비스 제공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제안했다. 또 바네사가든 팀은 미혼모들에게 식물 전문교육과 공간 식물 자문(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이들의 경제적 자립 역량을 높이고 취업 및 창업을 돕는 사업 아이디어를 내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한 우수상인 에르테바 팀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소규모 공예공방 및 방과후 교사를 연결하여 청소년 대상 교육을 하는 지역 특화 메이커 교육 플랫폼 구축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예그리나 아름다운 조합 팀은 다문화 이주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하여 다국적 요리를 바로 요리 세트(밀키트)로 만들어 판매하고 이를 활용해 요리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을 제안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우먼스플라워 박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