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서울환경운동연합 활동가가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50% 상향하도록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 측은 기자회견문에서 “점차 뜨거워지는 지구로 인해 올 여름에도 수많은 폭염과 홍수, 재난이 밀어닥쳤다”면서 더 상향된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을 촉구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산하 여성 창업기업 성장 지원기관 ‘스페이스 살림’과 신용보증기금서울서부영업본부가 12일 여성 창업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우수 여성 창업기업을 함께 지원한다. 스페이스 살림은 성장성, 전문성, 기술보유 등을 토대로 잠재력 있는 여성기업을 발굴하여 신용보증기금 서울서부영업본부에 추천하고, 신보 측은 스페이스 살림이 추천한 기업에 대해 신용보증ㆍ보증연계투자ㆍ매출채권보험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정연정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하여 양 기관은 서울시 여성의 창업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우수한 여성창업기업들의 금융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어제는 한글날이었습니다. 많은 직장인들에게는 한글날 대체 공휴일 부여로 인해 고마운 연휴를 보내는 기쁨을 만끽하는 날이기도 하죠. 세종대왕님께서 한글을 창제해 우리가 지금도 편하게 쓰고 있다는 생각에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아이는 아직 한글 받아쓰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특히 자음군 받침은 아주 어렵다고 합니다. 서로 다른 두 자음이 받침으로 있는 경우, ‘없’ ‘흙’ ‘밟’ 같은 것은 아예 포기하고 못 쓰겠다고 포기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혼자서 엄마에게 편지를 쓰겠다면서 고사리 같은 손으로 글을 적어올 때는 어찌나 대견한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맞춤법은 어린이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저도 맞춤법이 헷갈릴 때는 국립국어원이나 포털 등에서 검색해서 쓸 때가 많습니다. 작년 10월 국립국어원 블로그에 따르면, 평소에 한글 맞춤법을 잘 지키려고 노력하느냐는 질문에 18.2%가 매우 그렇다, 48.5%가 그렇다는 답을 했다고 합니다. 매체에서도 어문 규범 오류가 꽤 나오는데요. 가장 많이 나오는 오류는 띄어쓰기라고 합니다. 국립국어원은 블로그를 통해 한글 맞춤법을 더 잘 지킬 수 있는 방법으로 3가지를 제안했습니다. 우리 말과 글을 소중히 여기고 관심을 갖는 것이 1번입니다. 그다음은 헷갈리는 단어가 있으면 ‘표준국어대사전’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아니면 국립국어원 국어생활종합상담실에 전화로 물어볼 수 있습니다. 한글날 연휴를 맞아, 저 역시 부모로서 또 기자로서 다시 한 번 맞춤법에 신경을 쓰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갑갑한 일상을 잠시 벗어나고자 도심 밖으로 나가 한가로이 산책을 하다보면 윙-윙-거리는 소리와 함께 드론이 하늘을 비행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최근 드론의 보급 증가와 다양한 종류의 취미ㆍ레저용, 어린이용ㆍ저가형 드론을 인터넷 등을 통해 쉽게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관련 안전법규를 모르고 드론을 띄우면 자칫 항공안전법 위반으로 과태료를 부과받을 수 있어 세심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 만일, 서울에 거주하는 30대 가장이 휴일에 가족과 함께 며칠 전 구매한 카메라가 부착된 무게 500g의 보급형 드론을 가지고 근처 공원에서 비행과 촬영을 한다면, 이 경우 30대 가장은 항공안전법 상 ‘조종자 증명 미발급 비행’과 ‘조종자 준수사항 중 ‘비행금지구역 내 비행’ 위반으로 각각 300만원과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받을 수 있다. 서울 지역 대부분은 비행금지나 제한구역으로 관계기관 비행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 서울에서 드론을 띄우려면 어떤 자격과 절차가 필요할까? 보급형 드론을 띄우려면 우선 ‘조종자 증명’이라는 자동차 운전면허와 같은 면허가 필요하고, 비행 및 항공촬영 승인 절차가 반드시 필요하다. 첫째, 조종자 증명은 드론의 최대이륙중량에 따라 1종ㆍ2종ㆍ3종ㆍ4종 총 4가지로 분류된다.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드론은 최대이륙중량 250g 초과 ~ 2kg 이하인 것으로 4종 조종자 증명(면허)이 이에 해당하는데, 4종 조종자 증명은 한국교통안전공단배움터에서 6시간의 온라인 교육(무료) 수강, 시험을 통과하면 즉시 취득할 수 있다. 둘째로 비행ㆍ항공촬영 승인 절차이다. 비행을 하려면 해당 위치가 비행 금지구역인지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서울은 항공안전법에 따라 전 지역이 비행금지ㆍ제한구역으로 이를 위해서는 비행ㆍ항공촬영 승인이 필요하다. 위 절차는 드론 원스톱 민원 포털 서비스에서 한번에 진행이 가능하다. 비행ㆍ항공촬영 승인을 받았다면 이와는 별개로 ‘조종자 준수사항’ 제도가 또한 존재한다. 음주비행ㆍ비행 중 낙하물 투하 금지, 유인 항공기 접근 시 회피, 가시거리 범위 외 비행금지, 야간비행ㆍ인구 밀집 상공 위험 비행ㆍ고도 150m 이상 비행 금지, 비행금지구역 및 관제권 비행 금지 등 위 절차와 드론의 종류와는 별개로 모든 조종자에게 요구되는 안전법규로 이를 위반하면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지난 4년간(’17.1~’20.12) 서울권역 내 미승인 드론 관련 법규위반은 ’19년 이전 50건 미만에서 ’20년에 99건으로 증가했고, 조종자 준수사항 위반 사례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이 된다. (자료 : 서울지방항공청) 하늘을 비행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나 기기의 오류나 조종자의 조종 미숙으로 인한 추락과 충돌, 그로 인해 발생하는 인적ㆍ재산적 피해, 테러나 범죄의 수단으로 악용될 가능성, 개인의 사생활 침해 등 안전 문제가 대두되는 만큼 조종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경찰도 드론 비행에 대한 법규위반 없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안전에 대한 경각심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더불어 실종자 수색 등 치안 현장에서 다양한 드론 활용 방안도 심도있게 추진해 나가고 있다. 또한 드론을 이용한 외국의 테러 발생 사례도 있어 유관기관과 함께 대테러 훈련 등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이양건 강북경찰서 경비과 경장
아이는 요즘 수학 문제를 집에서 한 장씩 풀고 있습니다. 한 자리 덧셈을 풀고 있습니다. 한 장 하면 무슨 생각이 떠오르십니까. 한 장은 앞뒤로 계산하면 두 쪽입니다. 하지만 아이는 한 장을 풀으라고 하면 꼭 한 쪽도 한 장으로 계산해줘야 한다면서 응석을 부리고는 하지요. 사실 이런 모습은 제가 어릴 때 부모님께 했던 말이기도 합니다. 학습지가 밀리는 일도 있었고, 수학 문제가 풀기 싫어서 배가 아팠으면 하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 때마다 부모님께서는 “수학에 재미를 붙여보라”는 조언을 해주셨는데, 그 말을 30여년이 지나 지금 제가 아이에게 할 줄은 몰랐습니다. 아이의 수학 문제 풀이를 지켜볼 때는 고독과의 싸움입니다. 5+8을 놓고 고민을 넘어 고뇌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볼 때는 당장 ‘십삼’ ‘열셋’ 등의 말이 입에 맴돌게 됩니다. 하지만 꾹 참고 지켜봅니다. 입모양은 이미 수십 번 십삼을 외치고 있지만요. 결국 제대로 13을 적는 모습에 ‘만세’를 부르기도 합니다. 틀렸을 때는 인자함을 유지하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라고 권유를 하는데, 속으로는 왜 자꾸 틀리냐고 아쉬움이 들기도 합니다. 아이 역시 답답할 것입니다. 엄마는 처음부터 잘 했느냐고 반문할 때는 말문이 막히기도 합니다. 잘하지는 못해도, 적어도 뒤쳐지지는 않았으면 하는 것이 엄마의 마음일 것입니다. 조용히 응원의 박수를 보내봅니다. 그리고 저를 키워주신 부모님의 마음을 다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스포츠클라이밍 종목의 김자인(33) 선수가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는다. 최근 대한산악연맹에 따르면, 김 선수는 체육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을 받게 됐다. 김 선수는 2004년 아시아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대회 최연소 우승을 시작으로 IFSC 스포츠클라이밍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인 최초 우승, 월드컵대회와 아시아 선수권대회에서 최다 우승,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기록하는 등 국제대회 통상 29회 금메달을 수상하며 국위선양에 기여한 공로다. 또 이번 수상에서 에베레스트(8848m) 등정, 낭가파르바트(8125m) 신루트 등정 등 히말라야 8000m급 5개 봉 등정에 성공한 산악인 고 이현조 선생이 거상장을 받게 됐다. 이번 행사는 이달 15일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요즘 아이는 수학에 관심을 보입니다. EBS 초등학교 1학년 교재를 한 장씩 풀 때도 있고, 때로는 인터넷에서 제가 프린트한 수학 문제를 풀어보기도 합니다. 독자님들도 아시다시피 초등학교 1학년은 참 쉽습니다. 숫자를 세어보고, 더하기를 하고, 빼기를 합니다. 때로는 동전을 세어보고, 온도를 잴 때도 있습니다. 어른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것을 배우는데 그것이 참 어렵습니다. 특히 지켜보는 엄마 입장에서는 때로는 답답할 때가 있습니다. 일흔넷과 아흔넷, 94 등 3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 다른 것을 고르라 했더니, 아흔넷에 동그라미를 하는 아이를 볼 때는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를 때도 있습니다. 부모로서 제가 해줄 수 있는 것은 답을 맞춰 보고, 아이와 토론을 하는 것입니다. 전문 강사도 아니고 부모가 채점 정도 해주는 입장에서 깊이 있는 대화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눈높이에서 직접 같이 풀어보려고 노력합니다. 때로는 국어가 발목을 잡을 때도 있습니다. 10개씩 7개 묶음이 있고 낱개로 3개가 있으면 몇 개일까요. 아이의 정답은 ‘몰라’입니다. 오후에 또 대화를 나눠보겠습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추석도 지나고, 이제 연말이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는 이번 10월이 지나고, 11월부터는 연말 분위기가 나겠지요. 여기저기에 성탄 트리가 보일 것이고, 부모들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고민하는 두 달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4분기가 시작하는 지금, 연초에 목표로 하신 것들을 잘 지키셨는지요. 어떤 것은 잘 지켰을 것이고, 어떤 것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아이와 함께 연초에 세웠던 계획이 무엇인지 떠올려 보았습니다. 아이는 꾸준히 책 읽기, 남을 돕는 사람이 되기, 예쁜 말을 하는 어린이 되기 등을 이야기했습니다. 저는 아이를 배려해주는 엄마 되기, 영어 공부 하기, 아이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기 등을 다짐했습니다. 연말이 다가오는 지금, 아쉬움이 들기도 합니다. 아이의 책 읽기를 더 적극적으로 해줬어야 하는 것은 아닌지, 또 아이가 좋아하는 미술 쪽으로 취미를 발전시켜줬어야 하는 것은 아닌지 같은 것입니다. 물론 정답은 없겠지만, 적어도 아이 뒷바라지를 더 잘 하고 싶다는 생각과 아쉬움이 남습니다. 남은 3개월 동안은 아이와 대화를 많이 해보려고 합니다. 그동안은 주로 일상에 대해, 하루 있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우리가 미래에 하고 싶은 것, 그것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 또 관심을 가져보고 싶은 주제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오후 늦게쯤이면 아이가 간식을 부탁할 때가 있습니다. 이전에는 이런 저런 간식을 해줘도 좋아하던 아이가 요즘 들어 부쩍 자신의 주장을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간식은 젤리입니다. 때로는 너무 달다는 생각이 들어서, 과일을 대신 권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과일은 선호가 매일 바뀝니다. 이전에는 즐겨 먹던 토마토를 요즘에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사과와 귤은 꾸준히 좋아하고, 복숭아는 품종별로 호불호가 갈립니다. 과자를 먹고 싶다고 할 때도 많습니다. 아이는 감자칩을 좋아하는데 때로는 한 봉지를 다 먹어버려 목이 마르고 물을 많이 마실 때가 있습니다. “한 번에 많은 과자를 먹으면 다음에 먹을 것이 없고, 목이 더 마르게 된다”고 말하지만 초등학교 1학년 참고서에 나온 표현 그대로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린다’는 상황입니다. 가장 어려운 것은 패스트푸드 음식을 간식으로 먹고 싶다고 할 때입니다. 물론 가끔씩은 기분전환을 위해 먹을 수 있겠지만 너무 자주 요청을 하면 난감할 때가 있습니다. 다행히 일부 교육용 유튜브 내용을 통해 패스트푸드에 과도하게 의존하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점은 알고 있지만, 그래도 먹고 싶다고 할 때가 있습니다. 물론 저도 아이가 100% 유기농 음식만 먹기를 바라지 않고, 제가 다 해줄 자신도 없습니다. 하지만 주어진 환경에서 최대한 건강을 위하는 방향으로 커줬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서울환경운동연합 활동가가 지난 25일 집중 기후행동의 날을 맞아 지하철 경복궁역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국 시위는 기후정의를 촉구하고 인식을 일깨우기 위함이다. 이날 연합 측은 화계역, 대치역, 청와대 앞 등에서도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아이와 꿈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이전에는 나의 꿈은 교육자라고 이야기했던 아이는 여전히 교육자에 대한 꿈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대학에서 교수님이 되거나 초중고교에서 선생님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 합니다. 교육자가 되려면 어떤 것이 필요할까요. 우선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는 답이 들려옵니다. 우리나라의 교육 현장에서 연구와 후학 양성에 매진하는 교육자 선생님들께서 그동안 쌓아오신 것을 감안하면 당연한 답이겠죠. 하지만 공부뿐만 아니라 인성교육도 중요하다는 말을 아이에게 건넸습니다. 학생들에게 조언을 잘 할 수 있어야 하고, 학생들이 존경할 수 있는 교육자여야 하며, 학생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발 벗고 나서서 도와줄 수 있는 마음씨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가르치고 싶은 과목은 과학 또는 수학이라고 합니다. 아직은 1학년이라 수학과 과학을 다소 어려워하고 있지만, 이것을 계기로 동기부여가 돼 더욱 열심히 공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의 꿈은 매일, 매시, 매분 바뀔 수 있는 것이라지만, 모든 꿈이 다 소중하고, 부모로서 이 꿈의 소중함을 기억하도록 도와주려고 합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어릴 때 짜장면은 어쩌다가 한 번 먹는 음식이었습니다. 젊은 엄마들은 조금 다를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우리 때’는 그랬다고 이야기 해봅니다. 생일을 맞았을 때 먹고 싶었던 음식 중에 짜장면이 있었고, 때로는 설날에 떡국 대신 아버지가 탕수육을 시켜주셨으면 하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지금은 경제수준이 많이 올라 짜장면을 시켜먹기 부담스럽지는 않습니다. 물론 서민 주머니를 감안해 최대한 가격 인상을 자제해 주시는 중국음식점 사장님들의 노고도 분명 작용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짜장면을 먹을 때 아이는 입 주위를 까맣게 묻히면서 먹습니다. 어릴 때 저는 짜장면을 먹을 때 입을 닦으면서 먹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약간은 번거롭게 느껴지기도 했는데, 지금은 아이가 검게 짜장이 묻은 입을 보여주면 귀엽습니다. 때로는 매일 짜장면을 먹고 싶다는 투정도, 탕수육을 사달라는 어리광도 고맙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물론 자주 사주지는 못하지만요. 쑥쑥 커가는 아이를 보면서, 언젠가는 사춘기가 오고, 또 언젠가는 성인이 돼 부모의 품을 떠날 때가 올 것이라는 생각 때문 아닐까 싶네요. 그런 점에서 주말에는 제가 짜장면을 만들어 주려고 합니다. 물론 전문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것과는 느낌이 다르겠지만, 적어도 아이의 추억 속에 엄마의 짜장면이라는 그림도 하나 전해주고 싶네요. 부지런히 레시피를 되새겨봐야 하겠습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노원구 불암산 카페포레스트 인근의 모습.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사진이다. 오 구청장은 “추석 연휴 첫날 동네 한바퀴 돌았다. 주민들께 추석인사도 드리고, 시설들도 점검하였다”면서 “고향 못가신분들!! 노원에서 위로와 충전의 시간들 보내시길”이라고 말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서울YWCA가 지난 2일 기업 등과 함께 '온앤오프 그린소비 실천 캠페인' 추진 선언식을 진행했다. 이 행사는 자원순환사회연대, 한국온라인쇼핑협회,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8개 유통 기업이 참여해 1회용품과 과대포장을 줄이고, 친환경 포장 시스템 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선언을 하는 행사다. 특히 추석 대목을 앞두고 주요 유통기업들이 모여 실천선언을 한 것으로 그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구체적으로 이 행사에는 롯데홈쇼핑, 마켓컬리, 현대홈쇼핑, 홈플러스, CJ ENM 커머스부문, GS홈쇼핑, NS홈쇼핑, 11번가(가나다순)가 참여했다고 서울YWCA는 전했다. 또한 이들 8개 기업과 서울YWCA는 소셜미디어서비스를 통해 ‘그린 배송, 지구를 부탁해! 리듀스! 패키징 웨이스트!’ 캠페인을 진행한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노원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최한 ‘온가족 넘버원 축제 온라인 사생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우민서 학생(저학년부)의 작품 ‘꽃처럼 예쁜 우린 모두 친구입니다’ 작품. 이번 대회는 초등 저학년, 고학년부 등 2개 부문에서 총 102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아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다양한 문화’를 담았다. 출품작은 센터 홈페이지에서 감상할 수 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