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롯데호텔 제공]](http://wflower.info/data/photos/20191201/art_15776617524207_33157a.jpg)
롯데호텔이 하나금융투자와 함께 지난 24일(현지 시각) 미 시애틀에 있는 ‘호텔앳더마크’를 매입했다.
롯데호텔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양사는 이 호텔 소유주인 미국 사모펀드 스탁브릿지에서 1억7500만달러(약 2040억원)에 호텔을 인수했다. 이 호텔은 내년 6월부터 롯데호텔시애틀로 운영된다.
이 호텔은 시애틀 중심지인 5번가에 있는 고급 호텔로 44층 빌딩의 1~16층을 사용하고 있다. 산업디자인 거장인 필립 스탁이 인테리어를 담당했다. 또한 본 빌딩 앞에는 연회장으로 쓰이는 3층 규모의 건물이 있다. 100여년 전 지어진 미국 최초 예배당을 개조했다.
이번 계약은 롯데호텔이 하나금융투자와 함께 ‘자산경량화(Asset-Light)’ 방식으로 인수했다. 한 번에 매입 대금을 내는 것이 아니라 일부를 먼저 내고, 나머지는 대출 등으로 조달하는 방식이다. 운영은 롯데호텔이 위탁경영 방식으로 진행한다.
김현식 롯데호텔 대표는 “앞으로 더욱 공격적인 외연 확장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호텔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대표는 “하나금융투자의 축적된 글로벌 IB 솔루션을 통해 롯데호텔이 글로벌 최고의 호텔 브랜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롯데호텔은 미국에 뉴욕, 시애틀, 괌 등 3곳의 호텔이 있다. 해외 호텔은 이 외에도 모스크바, 블라디보스토크 등을 합해 총 12곳이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