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북구 성북동에 있는 우리옛돌박물관은 지역의 명소 중 하나다. 2000년 경기 용인에 오픈한 세중옛돌박물관이 2015년 성북구로 새롭게 개관한 것이다. 일본에서 환수한 조선시대 옛돌에서 시작해 불교 여래입상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다양한 옛돌 작품 외에도 따스한 햇살 속에 산책을 하며 커피 한 잔을 할 수 있는 소중한 문화 공간이기도 하다.

우먼스플라워은 지난 26일 우리옛돌박물관을 찾았다. 실내 전시를 포함한 입장료는 1만원, 외부 정원만 관람할 경우 3000원(어린이 1000원)이다. 외부 정원을 관람했다. 이곳에는 2019년 일본에서 환수한 조선중기 장군석, 장명등, 비석받침 등도 있다. 오자와 테리유키 씨가 기증한 유물로, 1927년 오자와씨의 외할아버지인 요시이에 게이조씨가 경매를 통해 구입한 것이라고 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부처상이 전시돼 있다. 또 커다란 바위에 새겨진 시나 글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승승장구길이다. 승승장구의 기세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걸어볼 법한 작은 길이다.

야외 정원은 천천히 돌아보면 30분 정도 걸린다. 관람객을 위한 주차 공간이 있다. 또 박물관 2층에는 커피숍이 있어 커피와 베이커리 제품 등을 판매한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