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가 학생이 스스로 전공을 설계해 복수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자기설계전공제’를 도입해 눈길을 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해 학생 스스로가 융합형 전공을 설계하고 이를 이수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건국대는 2020학년도 1학기부터 이처럼 융합형 자기설계전공을 만들어 복수학위를 받을 수 있는 자기설계전공제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주전공 외에 자신의 진로에 따라 융합형 전공 교육과정을 스스로 설계하고 이를 정규 교육과정으로 개설해 이수할 수 있다. 이 제도는 내년 1학기 기준 2~8학기 재학생 중 개인 또는 팀(동일 학과생 3인 이내)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학생이 자기설계전공 교육과정을 설계해 제출하면, 지도교수와 전공 관련 전문가들의 심사한다. 심사 통과시 다음 학기에 교육과정으로 정식 개설되고 이수시 학위를 주는 식이다. 예컨대 인지과학을 전공으로 설계하고 싶은 학생은 심리학과 철학, 생명과학 등 연계 전공을 구성해 전공 교과과정을 설계할 수 있다. ‘데이터사이언스’를 공부하고 싶다면 경영학, 응용통계학, 컴퓨터공학, 수학과 같은 전공의 교과목을 교육과정으로 설계하고 이를 수강해 학위를 받을 수 있다. 교육과
서울의 대표 관광명소가 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오는 20일 오픈한다. 서울시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매주 일~목요일 오전 10~오후9시30분, 금~토요일 오전10~밤11시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20일 오후 5시 개장식을 시작으로, 스케이트장은 내년 2월 9일까지 운영된다. 개장식 당일인 20일에는 피겨 유망주들이 팀블레싱 공연을 펼치며, 아이스댄스팀 축하공연, 레이저퍼포먼스 등이 있다. 서울시는 올해 아이스링크 면적을 전년 대비 21% 확대한 2265㎡로 꾸몄다. 이는 작년 이용자 설문조사 결과 아이스링크 규모를 키워달라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이다. 또한 아이스링크에서는 작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관심을 끌었던 스포츠인 컬링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지난해 12만명보다 더 많은 시민이 이용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입장료는 1000원으로 작년과 동일하다. 서울시 제로페이를 쓰면 30%(300원) 할인이 된다. 제로페이 결제 시민 선착순 500명에게는 100원에 입장이 가능하다. 20일 당일은 오후 8시까지 무료 개방한다. 안전모는 무료 대여하며, 입장료에 스케이트 대여료가 포함돼 있다. 이용시간은 1시간이다. 한편 서울시는 이 스케이트장이 도심 한복판에서 운영
서울 구로구청이 안양천 둔치 인라인스케이트장에 눈썰매장을 운영한다. 운영 기간은 이달 20일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다. 겨울철 서울 외곽으로 나가지 않고 자녀와 간단히 눈썰매를 즐기고 싶은 부모들에게 제격이다. 7600㎡ 규모로 조성되는 눈썰매장에는 6세 이상이 탈 수 있는 일반용 슬로프와 경사가 완만한 유아용 슬로프(36개월~6세)가 있다. 일반용 슬로프에는 썰매를 자동으로 올려주는 튜브리프트도 있다. 구청 측은 또 충돌할 경우 충격이 적은 튜브형 눈썰매를 비치한다. 눈썰매장에는 슬로프 외에도 빙어잡기, 송어맨손잡기, 컬링, 나무썰매 제작 채험장이 들어설 전망이다. 이 외에도 미니 바이킹, 미니 기차, 디스코팡팡 등 어린이 놀이기구도 있다. 가격은 작년과 동결됐다. 어린이와 어른 모두 1인당 9000원이다. 36개월 미만 아기는 무료다. 구로구민은 입장료 3000원이 할인된다. 구로구청 측은 “(시민)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우먼스플라워 박혁 기자
광주광역시가 어린이집·유치원·종일제 아이돌봄을 이용하지 않는 가정양육 부모가 원하는 시간에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시간제 보육제공기관’을 내년부터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간제 보육제공기관은 기존 13곳에서 19곳으로 늘어난다. 이번 조치로 가정양육 부모들도 공공보육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시간제보육서비스는 부모들이 가정에서 아이를 양육하다가 병원 이용·시간제 근무 등으로 어려움이 있을 때 필요한 시간만큼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공보육 서비스 제도다. 대상은 가정양육수당 수급자 중 6∼36개월 미만 아동이다. 이 서비스는 시간제보육기관으로 지정된 18곳의 어린이집과 광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 1곳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평일 9~18시다. 이용료는 시간당 4000원이지만 정부에서 3000원을 지원한다. 아이 부모는 시간당 1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서비스를 받으려면 신청은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시간제보육 제공기관에 아동을 등록한 뒤 전화를 통해 신청할 수도 있다. 올해 1~10월 동안 13곳에서 제공한 시간제보육 이용실적은 836명이다. 총 5969회로 2만3880시간에 달한다. 광주시는 내
인천시는 보육정책 핵심공약인 ‘공동돌봄’을 위해 지난 2일 인천광역시 아이사랑꿈터 1호점 개소식을 열고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아이사랑꿈터는 이웃들이 아파트 단지 등 집 근처에 모여 아이를 돌보며 공유하고 육아부담을 덜 수 있는 곳이다. 구체적으로는 미취원 영아 또는 어린이집을 다녀온 아이 등이 부모와 함께 모여 놀이·체험학습 등을 할 수 있다. 또 자격조건을 갖춘 운영인력(전문인력 1명·보조인력 1명)의 육아코칭 및 육아상담도 받을 수 있다. 인천시는 이같은 ‘인천형 공동돌봄’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남동구와 서구 미추홀구 3개소를 설치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남동구 1호점 아이사랑꿈터는 볼풀 놀이방·장난감 놀이방·부모 자조모임실·수유실 등을 갖췄다. 이용대상은 부모 혹은 보호자를 동반한 영유아(만0~5세)이다. 이용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다. 하루 3타임(타임당 2시간)씩 운영한다. 인천시는 이번 1호점 개소를 시작으로 주민센터 등 공공기관,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유휴공간, 폐원 어린이집 등을 활용해 아이사랑꿈터를 내년도 30개소, 2021년 50개소, 2022년 70개소, 2023년까지 100개소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아이사랑꿈
부산시 아동보호종합센터는 아동 심리치료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2019년 학대피해아동 심리치료 케이스 콘퍼런스’를 9일 서구 아미동2가 센터 4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학대피해아동과 문제행동아동의 상담·치료업무를 담당해 온 관련 기관의 심리치료사, 교사·전문상담사·사회복지사·사례관리사 등 약 13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학대피해아동 심리치료 회의는 학대 피해 아동의 빠른 회복을 지원하고, 치료 효과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개최해왔다. 올해 회의는 ▶이진영 부산디지털대학교 상담치료학부 교수의 ‘부모상담을 위한 미술치료기법’ 특강 ▶참가자들이 치료기법을 직접 체험해 보는 ‘생생 체험’ ▶아동보호종합센터 미술치료사의 ‘학대피해아동 부모 미술치료 사례’ 발표 ▶사례 수퍼비전 등으로 구성했다. 부산시 아동보호종합센터는 “올해도 어김없이 학대 피해를 받은 아동의 치료 사례를 공유하고, 치료 개입 방안 등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를 나누는 자리가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 참가 신청한 한 전문상담사는 “케이스 콘퍼런스 참석은 평소 문제 행동 아동들과의 관계 형성과 상담업무에 큰 도움이 돼 매년 참석하고
한국 워킹맘의 95%는 퇴사를 고민했고, 퇴사 고민이 가장 깊어지는 때는 자녀가 초등학교에 들어갔을 때인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그룹이 8일 발간한 우리나라 워킹맘의 개인·가정·직장에서의 생활과 금융 행동을 분석한 ‘2019 한국워킹맘보고서’에서 분석한 결과다. KB금융그룹은 이를 통해 워킹맘의 금융 애로사항과 수요 파악을 할 예정이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워킹맘의 95%는 퇴사를 고민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퇴사 고민이 가장 깊었던 시기는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때다. 고민의 주된 원인은 육아와 직장생활의 양립문제로, 이때 50% 이상이 부모와 가족의 도움을 받아 고비를 넘기고 회사를 계속 다녔다. 현 직장에서 ‘10년 이상’ 근무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30~40대 워킹맘은 40%를 넘었다. 주된 이유는 ‘가계경제에 보탬이 된다’, ‘재산을 늘리기 위해서’였다. 워킹맘 가구의 78.3%는 워킹맘 본인과 배우자의 소득을 워킹맘이 관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킹맘의 78.6%가 비상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보유 이유로는 ‘급전·목돈이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서’를 가장 많이 꼽았다. 또 워킹맘의 90% 이상은 자녀를 위해 투자나 저축을 하고
며칠 전 아이와 함께 유치원 부모교육에 다녀왔습니다. 기억에 나는 단어는 ‘토큰’ 하나였어요. 블록체인 이야기가 아닙니다. 토큰이란 쉽게 말하면 ‘상(prize)’ 같은거죠. 너 밥 잘 먹으면 사탕 줄게, 얘 유치원에서 공부 열심히 하면 장난감 사줄게 등… 사실 지금 이 순간에도 아이에게 “아침에 유치원에 잘 등원해야 산타 할아버지가 크리스마스 때 선물을 사준다”는 말을 하고 있는 부모님이 계시지 않는가요. 저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하지만 토큰이 너무 과도하면 아이가 점점 더 큰 자극을 원한다는 강사님의 말씀에 잠이 확 깨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부모교육에 졸았다는 것은 아닙니다. 수강생이 열 명도 안 되거든요.) 아이에게 자꾸 뭘 사준다면서 훈육을 하려하면 아이가 갖고 싶은 것은 더 많아지고, 나중에는 통제할 수 없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유아교육 전문가인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어쩌나 싶었습니다. 4년 여 간의 아이 육아 방식에 대해서 돌아보았습니다. “이렇게 행동하면 선물을 취소하겠다” 등 윽박지른 적도 있었던 것 같고, 어쩔 때는 아이의 행동에 대해 비판을 하면서 선물을 들먹였던 적도 있었지요. 때로는 갖고 싶은 것이 뭐냐,
겨울철을 맞아 아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안겨줄 생태체험 프로그램이 이달 한 달 동안 서울 8개 한강공원에서 열린다. 무려 52가지 프로그램이 있다. 한강공원을 운영하는 한강사업본부 측은 “겨울을 맞이해 흰꼬리수리, 큰고니, 큰기러기 등 50여종 새들을 관찰하는 겨울철새 관찰 프로그램을 비롯해 한강공원 내 8개소에서 총 52종의 겨울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상 공원은 여의도샛강, 뚝섬, 잠실, 잠원한강공원, 암사, 고덕수변생태공원, 난지수변학습센터, 한강야생탐사센터 등 여덟 곳이다. 한강은 멸종위기 야생조류를 비롯해 50여종의 겨울 철새들이 수천킬로미터씩 날아오는 겨울의 ‘안식처’다. 시민들은 한강을 찾아오는 철새를 관찰할 수 있다. 우선, 고덕수변생태공원에서는 겨울 철새를 관찰하는 ‘한강의 겨울 철새’ 프로그램이 열린다. 한강야생탐사센터는 ‘특강-한강 겨울 철새 탐조’, ‘특강-한강의 철새’를 진행한다. 밤섬생태체험관에서는 ‘한강겨울철새학교’가 운영된다. 여의도샛강생태공원은 ‘나무는 추운 겨울을 어떻게 이겨낼까’, ‘내손으로 만드는 크리스마스 트리’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난지수변학습센터는 버드나무를 이용한 크리스마스 트리만들기, 억
청소년 성 착취의 온상으로 전락한 '랜덤채팅' 애플리케이션을 두고 여성가족부가 청소년 보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토론회를 28일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었다. 랜덤채팅앱 성인인증 등 자율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자율규제의 실효성을 더욱 높이는 등 청소년에게 안전한 채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조진경 십대여성인권센터 대표가 첫 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섰다. 인터넷상 성착취 매개 수단(플랫폼) 변화 추이와 채팅앱을 통한 아동·청소년 성착취 특징을 분석했다. 그는 아동·청소년 보호 방안으로 ▶민간 영역의 감시·신고활동 지원 ▶인터넷상 아동·청소년 성매매 환경 규제 및 제재 ▶기업 자율규제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등을 제안했다. 조진석 청소년매체환경보호센터 부장은 청소년 성매매 등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높은 앱 등에 대해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앱 내 불법·유해 광고 신고도 활성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아동 성착취 근절을 위한 국제 네트워크인 '엑팟 인터내셔널'의 토마스 뮐러 사무총장은 사적 채팅 내 아동·청소년 성착취 방지를 위한 국가별 대응 현황을 발표했다. 주제발표 뒤에는 랜덤채팅앱의
인기 유튜버 도티로 유명한 유튜브 콘텐츠 제작사 샌드박스네트워크가 영어 교육 크리에이터 쥬니와 함께 어린이 영어 교육 유튜브 채널인 ‘쥬니 영어’를 최근 론칭했다. 쥬니는 초중고교를 외국에서 졸업하고, 한국외대 국제학부를 졸업한 크리에이터다. 다년간의 해외 경험으로 영어에 능통한 것은 물론, 해외 시장까지 포괄하는 방송 능력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쥬니는 또 유튜브 채널 ‘한국 언니 쥬니’로 해외 영상 구독자들도 모으고 있다. 쥬니와 함께 어린이 영어 교육 영상을 공동 진행하는 인물은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줄리가 함께 한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에는 수지의 ‘눈물이 많아서’ 등 히트곡들을 만든 표창훈 작곡가가 참여, 재밌게 영어 단어를 익힐 수 있는 영어 동요를 편곡하기로 했다. 이지혁 샌드박스 파트장은 “재미와 교육을 한번에 잡을 수 있는 유익한 콘텐츠를 통해 부모와 어린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기존에 없던 채널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우먼스플라워 박혁 기자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에 있는 뽀로로&타요키즈파크 제주는 요즘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곳이다. 가수 겸 배우 소유진이 지난 16일 인스타그램에 이곳에서 놀고 있는 자녀 사진을 올려놓으면서 네티즌들 사이에 관심이 모이기도 했다. 이달 15일 공식 오픈했다. 맘카페에서는 "이곳 오픈일자에 맞춰서 겨울휴가 일정을 조정했다"는 글도 눈에 띄었다. 우먼스플라워는 지난 27일 제주를 방문해 뽀로로&타요키즈파크 제주(이하 뽀로로제주)를 방문했다. 비행기표부터 숙박, 입장권, 식비 등 일체를 기자 개인이 부담했다(사실 창간 이후 모든 취재비를 회사 또는 기자 개인이 부담하고 있다). 현재는 그랜드오픈 특가 기간으로 다음달 31일까지 소셜커머스 최저가 기준(종일 자유이용권) 대인(14세 이상) 1만5000원, 소인(12개월~13세) 2만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하루 종일 나가려 하지 않는만큼 3시간 이용권 등을 구매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뽀로로제주는 실내면적만 약 2000여평이 넘는 광활한 공간이다. 외부에는 바이킹 등 어트랙션(놀이기구) 3가지가 있고, 실내에 10여종의 어트랙션과 실내놀이터들이 있다. 실내놀이터는 스폰지 풀장,
서울 마포구 마포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희망나래)가 다음달 14일 오전 9시 20분부터 오후 4시 10분까지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총 80팀에 대해 교육청 소속 전문상담교사 진학상담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관내 수험생 및 학부모를 위한 행사다. 마포구 거주자 및 자녀, 마포구 소재 학교 재학생 및 졸업생, 마포구 관내 근무자 및 자녀 등으로 제한된다. 하지만 부모의 직장이 마포구 관내에만 있어도 지원 자격이 된다는 점은 포인트다. 이번 행사는 다음달 6일 오후 6시까지 희망나래 홈페이지에 있는 네이버폼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접수 완료 후 센터에서 상담시간 안내 문자를 보낸다. 상담을 받을 학생은 수능 성적표와 생활기록부를 챙겨서 가면 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회차별로 인문 5명, 자연 5명의 교육청 소속 전문상담교사가 상담을 진행한다. 방식은 1대1 개별 진학상담이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에서는 2020 대입 정시대비 수험생 특별진학상담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우먼스플라워 박혁 기자
국내 대표 여성인권 단체인 한국여성의전화에서 수능을 끝낸 수험생 등을 대상으로 한 10대 데이트 폭력 토크쇼 ‘노답 연애, 이제 그만!’을 다음달 5일 오후 4시 창비서교빌딩에서 진행한다. 이 행사는 10대 커플의 데이트 폭력에 대한 이슈를 다루는 토크쇼다. 연애에 관심이 없는 10대, 데이트 비용 때문에 부담되는 커플, 스킨십에 대한 걱정이 있는 사람, 외모에 대한 스트레스 등의 이슈를 다룬다. 한국여성의전화에서는 토크쇼에 참가하는 모든 사람에게 ‘내가 필요해서 만든 10대 연애/데이트 워크북’을 준다, 이번 수능을 친 수험생은 별도의 선물이 있다. 참고 신청은 온라인으로 하면 되며 비용은 무료다. 우먼스플라워 박혁 기자
엄마들은 입모아 말한다. “맨해튼 여행이요? 미혼 때나 설레는 거죠. 막상 유모차 밀고 가면 지옥이 따로 없습니다.” 나 역시 출발 전 공포를 한 가득 안고 갔다. 이제는 제법 잘 걷는 아이가 왜 출발 며칠 전까지만 하더라도 ‘걷기 싫다’고 했을까. 키즈카페에서 2시간 동안 정신없이 뛰어 다니는 한이 있어도 유독 길에서는 걷기 싫다면서 유모차를 찾았던 아이였다. 그것도 생일이 빠르다며 자신은 ‘5세 형님반에 속해야 한다’고 말하던 녀석이 말이다. 어쨌든 출발 전에 아이에게 신신당부를 했다. 제발 걸어다녀야 한다. 걷지 않으면 미국 못 간다고 말이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를 태운 채로 유모차를 내가 들어야 할 상황이다. 아니 실제로 들지도 못한다. 0~3세 때는 이따금 동남아 여행이라도 가면 남편이 아이를 태운 유모차를 그대로 들고 위험천만한 에스컬레이터 탑승을 했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하고 싶어도 쉽지 않다. 20㎏을 넘어버린 아이를 어떻게 한단 말인가. 다행히 아이는 흔쾌히 “이제는 형님이 됐으니 걸어다니겠다”고 약속해줬다. 동네 맘카페에서 중고거래를 통해 1만원에 초경량 중고 유모차 하나를 샀다. 아기 엄마들은 다 아는 이야기겠지만, 예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