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다음달 2~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가전 전시회 ‘IFA 2022’에서 글로벌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 해양 보호 비영리 연구기관 오션 와이즈와 협업한 미세 플라스틱 저감 세탁기를 공개한다고 최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파타고니아는 2021년 7월 해양 환경 보호라는 공동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협력을 시작했다. 양사는 해양 미세 플라스틱의 약 35%가 세탁 시 합성 섬유에서 배출된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한다.
이에 삼성의 삼성의 독자적인 ‘에코 버블’ 기술을 활용, 세탁 시 의류에서 발생하는 미세 플라스틱 발생량을 최대 54% 저감하는 세탁 코스를 양사 협력으로 공동개발했다. 이후 오션와이즈의 테스트를 거쳤다고 한다. 이 기술은 세제를 녹여 만든 풍부한 거품이 세탁물에 빠르게 스며들어 오염을 깨끗하게 제거하고, 미세 플라스틱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되는 옷감의 마찰을 크게 줄인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회사는 미세 플라스틱 저감 세탁 코스를 적용한 ‘비스포크 AI’ 세탁기를 10월 중 유럽 시장에 출시하고 추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