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을 맞아 국내 최대 고랭지 채소 산지로 꼽히는 강원 평창에서 김장행사 열린다. 평창 농촌관광 협의회는 다음달 1일부터 연말까지 대관령 황태 백김치 담그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백김치는 강원도 평창 전통 방식으로 삭힌 꽁치젓과 황태를 바탕으로 만드는 백김치다. 전라도 등 타 지역의 매운 김치와는 색다른 감칠맛이 있다. 또 어린이들도 밥이나 국수로 말아먹어도 청량감이 있다. 황태가 쫄깃한 것도 또 다른 별미다.
평창은 예로부터 강원도에서도 특히 추운 지역으로. 바람과 일교차가 큰 기후로 인해 황태 덕장이 많았다.
이 행사 참가자들은 또 현지에서 수확한 식자재로 차린 점심 식사를 한다. 또한 참가자들은 황태 백김치를 1.5kg씩 포장해서 받는다. 배추만을 택배로 배송받을 수 있다. 김치 담그기를 마친 뒤에는 주변에 있는 숲에서 트레킹을 진행하게 된다.
평창 농촌관광 협의회는 황태 백김치 담그기 행사 외에도 농번기에 건강식인 ‘잿노리’ 체험도 진행하며, 썰매타기, 사냥놀이 등도 즐길 수 있다.
우먼스플라워 박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