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아프리카 수단 가지마세요…29일 0시부터 전 지역 여행금지

정부군과 반군 사이 내전으로 각국 외교관이 피신하는 등 혼란이 극심한 아프리카 국가 수단이 한국인에게 여행금지국으로 지정됐다. 
 
외교부는 여권정책심의위원회 여권사용정책분과위원회 심의ㆍ의결을 거쳐 한국시간 4월 29일 0시부터 수단 전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발령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수단을 방문하거나 체류할 경우 여권법 등 관련 규정에 따른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위원회는 이번 결정에서 이달 중순 발발한 수단정부군(SAF)과 신속지원군(RSF) 간 무력충돌로 사상자 및 피난민이 증가하는 등 수단 내 정세ㆍ치안상황 불안정이 지속되고 있음을 감안해 수단에 대한 방문ㆍ체류를 금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현지 상황 변화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를 지속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