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입시전문가인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소장이 오는 3월 24일 학력평가를 앞두고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조언을 내놓았다.
22일 비상교육에 따르면, 2023년도 대입부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주요 대학이 모집인원의 40% 이상을 정시 수능 전형으로 선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선발 기조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인 만큼, 24일에 치러지는 3월 학력평가는 수험생 모두에게 중요하다는 풀이다.
특히 이번 3월 학평은 한 해 수능 대비의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되는 시험이기도 하다. 지난 겨울방학부터 자기주도, 학원, 인강, 과외 등으로 시작했을 수도 있지만 본격적인 수능 공부는 3월 신학기부터 출발하기 때문이다.
또 수능은 영역별로 긴 시간동안 집중력과 사고력을 요구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암기와 단순 이해 위주의 단편적인 학습으로는 고득점을 달성하기 어려운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문제를 풀 때 끝까지 혼자 힘으로 풀도록 노력해야 하며, 정답이나 해설을 통해 추후 온전히 내용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년별로 이 소장은 고3은 수시 학생부와 정시 수능 학습 비중 및 시간 안배 재설정을, 고2는 남은 기간 학생부 성적 변화와 수능 성적 향상 예측의 필요성을, 고1을 대입 첫 단계인 학생부교과 성적에 집중하기를 주문했다.
그는 “3월 학평을 치르고 나서 문항별 정답과 오답에 일희일비해서는 안 된다”며 “성적 결과를 통해 전국 단위 학력평가 시험에서 영역별, 총점별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고 영역별 학습 전략을 수립해 수능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있는 중장기 로드맵을 세우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