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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레터] 어버이날 아이의 편지 

 
지난 7일 아이가 학교에서 색종이를 가져왔습니다. 
 
노란색 종이에 “엄마 아빠 사랑해요. 낳아주시고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귀가 비뚤비뚤하게 적혀 있었습니다. 이런 기특한 글귀를 어떻게 적었느냐 했는데 담임 선생님이 적어보라고 권유를 해 주셨다고 하더군요. 부모의 의미를 일깨워주신 초등학교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편지와 함께 방과후학교 수업에서 만들었다는 카네이션 배지도 보여주었습니다. 작은 스티커들을 콜라주 형태로 부착해 만든 배지입니다. 기분 좋게 가슴에 달았는데요. 옛날 저의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고 출근하신 아버지의 마음도 그랬을까요.
 
카네이션 덕분에 기분 좋게 주말을 보냈습니다. 남편은 좋다고 카네이션 배지를 달고 마트를 다녀오더군요. 그 마음 잊지 말고 아이에게 더 친절하고 재밌는 부모가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독자님들의 어버이날은 어떠셨나요. 양가 부모님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셨나요? 아이와 함께 재밌는 시간을 보내셨나요. 어떤 방향이건 가정이 행복하고 화목하다는 것은 참 감사한 일입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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