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청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 사태 장기화로 삶에 무력감을 느끼는 구민들을 위해, 정서적 안정감에 도움이 되도록 작물 재배용 상자 텃밭을 보급한다.
27일 구청 공고문에 따르면, 구청 측은 다음달 3~10일 구청 홈페이지에서 상자텃밭 신청을 받는다. 2020년 11월 1일 기준 성동구에 주민등록한 주민 또는 성동구 소재 단체다. 이번에 보급하는 텃밭상자는 총 365세트다. 개인이 315세트, 단체가 50세트다. 단체의 경우 1개 단체당 10세트씩 총 5개 단체를 선정한다.
보급 금액은 세트당 1만5000원이다. 신청자 본인이 3000원을 부담하고, 서울시 6000원 지원, 성동구 6000원 지원 등이다. 텃밭세트는 본체, 상토(30L), 비료, 모종삽, 씨앗 2종 등으로 이루어 졌다. 규격은 600 X 220 X 160mm 크기다.
성동구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전산추첨한 뒤, 선정자에게 주소지로 개별배송한다. 당첨된 상자텃밭은 3년 이상 계속 사용해야 하며, 모니터링과 방문교육 등 참여 의무 조건이 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