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중명전. [사진 신세계조선호텔 제공]](http://wflower.info/data/photos/20191044/art_15722821637614_a83fa8.jpg)
다음달 1일 덕수궁 중명전(重眀殿)에서 청소년 60명을 대상으로 하는 역사콘서트가 열린다. 문화재청과 신세계조선호텔이 진행하는 행사로, 청소년들에게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인문학 소양을 신장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참가자는 사전에 덕수궁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받은 청소년들이다.
중명전은 1899년 대한제국 시기 황실의 도서관으로 세워진 건물이다. 처음에는 수옥헌(漱玉軒)이라는 이름이었다가 개명됐다. 2399㎡의 부지에 2층 서양식 벽돌집 양식으로 세워졌다. 1904년 덕수궁이 불에 탄 이후에는 고종 황제의 거처 겸 외국사절을 맞이하는 장소로도 사용됐다. 하지만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된 슬픈 장소이기도 하다.
이번 역사콘서트에서는 청소년에게 맞춰 ‘웹툰으로 보는 대한제국 이야기’를 테마로 강의가 이어진다. 연사로는 변지민 웹툰작가가 나선다. 변 작가는 '무적핑크'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이번에는 ‘외우지마 덕질해’라는 주제로 청소년들에게 강연을 한다. 강연이 끝난 뒤에는 자유토론 및 질의응답이 있다. 또한 국립전통예술중고교 학생들이 퓨전 국악 공연도 진행한다.
우먼스플라워 박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