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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프랑스대사관, 58년만에 일반인에게 대대적으로 공개…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참여 


 
주한프랑스대사관 등 6개국 대사관이 대사관 또는 대사관저를 일반시민에게 공개하는 ‘오픈하우스서울 2019 특별프로그램’을 서울시와 함께 진행한다. 서울시는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대사관 오픈하우스 행사를 기획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대사관은 캐나다, 영국, 이집트, 프랑스, 스위스, 미국대사관이다. 이 중에서 프랑스대사관은 지난 1961년 완공한 이후 최초로 일반시민에게 대대적으로 문을 연다. 이달 20일 오전 9시30분, 11시 등 2회에 걸쳐 필립 르포르 신임 주한프랑스대사가 직접 시민을 맞이한다. 1961년 이 건물을 설계한 김중업 선생의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다. 또 프랑스대사관은 내년 리노베이션을 앞두고 있어 올해가 그 원형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매스스터디스의 강준구 소장, 한양대 정인하 교수, 국립현대미술관 정다영 학예사, 김중업건축박물관 고은미 학예사의 안내로 진행한다.
 
영국대사관저 역시 1890년 지어져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대사관 건물이다. 대사관저는 그 자리 그대로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당시 고종황제가 이 건물(당시 영국공사관)에 반해 덕수궁 석조전을 지을 때 영국 건축가를 초빙했다고 한다. 
 
이 외에도 로제타스톤을 매개체로 한 이집트대사관, 올해 5월 한옥과 마당을 키워드로 삼아 개관한 스위스대사관, ㅁ자 구조에 한옥과 서양식이 결합한 미국대사관 등이 시민들의 발길을 기다린다. 서울시는 이 외에도 100년 성당 오픈하우스 행사를 열어 원효로 예수성심성당(1902년 완공), 성공회성당(1926년 완공)을 방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들 건물을 관람하기 위해서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홈페이지와 오픈하우스서울 홈페이지에서 16일부터 참가신청해야 한다. 관람료는 없으나 ‘노 쇼’ 방지를 위해 예약금이 있으며, 관람이 끝나면 예약금은 돌려준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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