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가 좋은 아버지의 역할과 인식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아버지 학교인 ‘좋은 아빠 만들기 공작소’를 4주 동안 운영한다.
양천구청은 다음달 21일부터 10월 12일까지 4주 동안 매주 토요일 오후 3~5시 양천구청 4층 소통실에서 아버지 공작소 학교를 진행한다. 주요 내용은 아버지의 영향력, 아버지와 남성, 아버지의 역할, 아버지와 가정 등 4가지 주제다. 이를 바탕으로 바람직한 양육태도 및 방법, 자녀와의 소통법 등 가족 안에서 아버지의 역할을 찾고 재정립하는 것을 돕는 것이 교육의 목표다. 이번 수업은 양천구 거주자를 대상으로 26일부터 전화(양천구청 여성가족과)로 신청을 받는다. 무료다.
인구보건복지협회의 올해 조사에 따르면 20~40대 아빠 2명 중에 1명은 일과 생활의 균형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다고 한다. 또한 많은 아버지들은 회사에서 치이고 또 집에서는 지치기만 하는 자신의 모습에 좌절한다는 댓글도 인터넷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번 교육이 가족 안에서 아버지의 역할을 찾고, 대화로 통하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먼스플라워 박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