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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트럴파크'에 공공직장어린이집 생긴다…중소기업 재직자 및 비정규직 우선

 

직장어린이집 혜택을 받기 어려운 중소기업 직원과 비정규직들을 위한 공공직장어린이집이 추진된다. 서울 마포구는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이 추진하는 2019년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건립 공모사업에서 올해 첫 서울지역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마포구는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건립을 추진한다. 이 어린이집은 중소기업 종사자와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우선적으로 자녀를 맡길 수 있다. 그동안은 서울 시내에 운영중인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이 한 곳 뿐이었다. 
 
구청 측은 “규모가 작고 영세한 중소기업일수록 직장어린이집을 갖추지 못한 경우가 많은데 이곳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등 근로자들은 특히 자녀를 어린이집에 맡기기는 게 더욱 어려운 현실”이라며 사업 추진의 배경을 밝혔다. 이어 “비정규직 등 직장인들의 어려운 보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이들을 우선적으로 배려하는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집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포구는 이 사업을 위해 이른바 '연트럴 파크'로 불리는 연남동 경의선숲길공원 주변에 사업 부지를 매입한다. 또 지난 19일 신축 어린이집 관련 설계용역 공고도 냈다. 개원 목표는 2021년 3월 예정이다. 계획에 따르면, 어린이집은 연면적 330m², 총 4층 규모에 원아 70~85명을 보육할 수 있는 규모다. 이 어린이집은 또 주중, 주간은 물론 저녁 6시 이후나 주말에도 일을 하는 부모들이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특수보육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건립비용은 58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재원은 고용보험기금 46억4000만원(80%), 서울시 지원 9억9000만원(7%), 마포구 자금 1억7000만원(3%) 등이다. 구청 측은 마포에 거주하거나 마포구 내 중소기업 등에 근무하는 근로자의 자녀를 원아로 우선 선발하기로 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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