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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랄 레시피] 한지 같은 질감의 '영원한 사랑'

[플로랄 레시피 - 17] '영원한 사랑'이란 꽃말의 스타티스  
얇고 바스락거리는 질감.. 작은 별 같은 보랏빛 꽃송이 특징

 

"그 꽃 생화인가요?"


언뜻 보면 얇은 종이로 만든 조화 같아 종종 '진짜 꽃 맞냐'는 질문을 받는다. 일명 '스타티스'라 불리는 리모니움은 긴 생명력을 갖고 있다. 특별한 관리 없어도 오래가는 꽃이다.  


스타티스의 선명한 색은 시간이 지나도 변함이 없다. 작은 꽃잎 사이에선 흰 꽃 봉오리가 피어나기도 하고 물 없이 말리면 그대로 드라이플라워가 된다. 색상이 진하고 빛 바램이 거의 없이 드라이 후에도 생화 느낌이 유지되는 신비한 꽃이다.

 

 

꽃바구니(floral basket) 
바스켓에 꽃을 꽂는 형태의 꽃장식은 플로랄 폼이 필수적이다. 
플로랄 폼은 합성수지로 된 스폰지로 물에 충분히 적셔 사용한다. 절화를 꽂았을 때 물의 보충과 고정을 시켜주는 역할이다.     

 

이 때 플로랄 폼 아래 라이너나 비닐을 감싸 바스켓 아래로 물이 새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바스켓에 꽃을 꽂을 때는 4cm정도의 깊이로 꽂아 흔들림에도 형태 변화가 없도록 한다. 바스켓 양 끝과 수직에 꽃을 먼저 꽂아 대강 둥근 부채꼴 형태를 만들어준다. 


보라색 스타티스를 짧게 잘라 플로랄 폼이 보이지 않도록 빈틈없이 꽂는다. 길게 자른 스타티스를 군데 군데 꽂고 볼륨감을 살린다. 마지막으로 색색의 스타티스를 앞, 옆, 위쪽으로 분배해 재미를 준다. 길고 짧은 리듬감을 주면 꽃바구니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스타티스는 건조가 잘 되는 품종이지만, 마르면서 부피가 약간 줄어든다. 따라서 빽빽하다 싶을 정도로 꽂아 주는 것이 좋다. 필러플라워는 줄기에 작은 꽃들이 붙어 있는 스프레이 타입의 식물을 말하며 주로 빈 공간이나 입체감을 줄 때 그 역할을 한다. 스타티스, 천일홍, 미니장미, 부바르디아,소국, 편백 등이 대표적 필러플라워다.

 

글·사진=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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