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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랄 레시피] 스탠딩 부케

플로랄 레시피 시리즈 4


 
미세먼지가 한창이다. 이럴 때 회사나 집안에 싱그러운 꽃 작품이 하나 있다면 ‘소확행’ 아닐까. 
 
오늘은 스탠딩 부케(Standing Bouquet)를 만들어 보았다. 부케는 다발이나 묶음을 뜻하는 프랑스어에서 유래한다. 주로 결혼식에서 신부가 드는 꽃다발을 부르는 이름으로 많이 쓰인다. 하지만 요즘에는 기념식이나 시상식 등 각종 행사는 물론이고, 일상 속에서도 자유롭게 만들고 또 쓰인다. 
 
스탠딩 부케는 가볍게 들 수 있는 이동식 부케와는 다르다. 다소 무겁고 크기가 크다. 그 대신 공간에 두고 볼 수 있는 테이블 장식으로 충분히 역할을 한다. 이번 작품은 입세란을 바느질(sewing) 형태로 고정하는 방식으로 만들었다. 
 
소재는 입세란4, 심비디움1, 백합2, 장미 20, 카네이션3, 리시안셔스3, 스타티스 1/10, 편백 1/10, 왁스 1/10 등을 사용했다. 
 


우선 만들기에 앞서, 입세란을 펼쳐 반으로 가른다. 입세란 1대가 2줄이 나오도록 잘라준다. 장미는 가시와 잎을 가지런하게 정리한 뒤 펼쳐 놓는다. 그리고는 잎세란 4줄(2대)을 바느질하듯 엮어 준다. 엮어준 입세란은 끝부분을 테이블타이로 고정시킨 뒤 잘라준다. 나머지 장미 10대도 같은 방식으로 바느질 형태로 묶은 채 오브제 두 개를 만든다. 

 

이후 심비디움과 백합을 중앙에 세운다. 리시안셔스와 카네이션, 스타티스, 왁스를 조화롭게 잡아 꽃다발을 만든 후 끈으로 묶는다. 그리고 나서 바느질 된 장미 오브제를 놓고 꽃다발을 올린다. 그 위에 또 다른 장미 오브제를 덮어 아랫단을 한데 모아 꽉 잡고 케이블타이나 노끈으로 고정시킨다. 
 
마무리는 플로랄폼(오아시스)을 넣은 정사각 화기에 꽃이 단단히 고정되도록 힘껏 누르며 주저앉히듯 고정하면 된다. 레몬잎으로 밑면을 둘러주고 꽃으로 플로랄폼을 장식한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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