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대명절 설이 다가오지만, 홍역 등 감염병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주요 감염병의 예방 수칙에 대해 알아봤다.
▶홍역
홍역은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와 이탈리아, 프랑스, 그리스 등 유럽 국가에서 ‘17년 이후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는 작년 12월 이후 홍역 환자 40명이 발생했다. 대부분이 홍역 예방접종(MMR)을 2회 완료하지 않았거나 홍역 유행국가 여행을 통해 감염된 케이스다. 이에 따라 홍역은 예방접종이 가장 중요하다. 홍역 유행국가 해외여행시에는 1968년 이후 출생한 성인은 면역의 증거가 없는 경우는 출국 전에 최소 1회의 홍역(MMR)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6~11개월 영아도 출국전에 1회 예방접종이 권고 된다. 여행 중에는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홍역의 면역 증거는 1) 홍역을 앓은 적이 있는 경우 2) 홍역 예방접종 2회 접종기록 3) 홍역 항체 검사 양성 중 하나다.
▶노로바이러스감염증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은 주로 겨울철에서 이듬해 초봄(11월~4월)까지 유행한다. 작년 11월 중순 이후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한다. 질병관리 본부는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은 오염된 물이나 음식 섭취, 환자와 접촉에 의해 감염되므로,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음식 익혀먹기, 물 끓여 마시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기가 예방수칙이다”고 설명했다.
▶인플루엔자
인플루엔자는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에 유행한다. 작년에는 12월 말에 유행 정점을 보였다. 최근 들어서는 감소세지만 아직 유행이 지속 중이다.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사람은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예방 방법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초기에 진료 받기가 있다.
▶모기매개감염병(뎅기열, 지카바이러스감염증, 말라리아 등)
최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에서 뎅기열이 급증하고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지속, 아시아 및 아프리카 국가에서 말라리아 유입 지속하고 있다. 여행 중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특히 임신부는 지카바이러스감염증 유행국가 여행을 연기할 것이 권고 된다. 또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가 여행자는 귀국후 남녀 모두 6개월간 임신 연기가 권고된다. 말라리아 유행 국가 여행시에는 말라리아 예방약 복용이 권고된다.
우먼스플라워 박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