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문화원이 관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에서 ‘도봉 동화나라’ 사업을 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민 동화구연봉사자를 양성하고 지역 내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현장 활동을 이어가는 문화프로그램이다. 도봉문화원 동화구연봉사단은 각 현장에서 이솝우화, 탈무드 같은 옛 이야기와 함께 원로 아동문학가 신현득 작가가 시작(詩作)한 ‘동글이’를 중심으로 도봉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설화와 민담을 동화구연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생생하게 전하게 된다.
올해 도봉 동화나라 프로그램에서는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교육과정과 심사를 통해 총 11명의 동화구연봉사단이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향후 도봉문화원 동화구연가로 위촉되어 지역에서의 활동을 이어간다.
문화원은 “지역 어르신과 연극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세대 간의 소통을 이끌어 내는 프로그램이라 의미가 크고,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문화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