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아동보호종합센터는 아동 심리치료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2019년 학대피해아동 심리치료 케이스 콘퍼런스’를 9일 서구 아미동2가 센터 4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학대피해아동과 문제행동아동의 상담·치료업무를 담당해 온 관련 기관의 심리치료사, 교사·전문상담사·사회복지사·사례관리사 등 약 13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학대피해아동 심리치료 회의는 학대 피해 아동의 빠른 회복을 지원하고, 치료 효과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개최해왔다. 올해 회의는 ▶이진영 부산디지털대학교 상담치료학부 교수의 ‘부모상담을 위한 미술치료기법’ 특강 ▶참가자들이 치료기법을 직접 체험해 보는 ‘생생 체험’ ▶아동보호종합센터 미술치료사의 ‘학대피해아동 부모 미술치료 사례’ 발표 ▶사례 수퍼비전 등으로 구성했다. 부산시 아동보호종합센터는 “올해도 어김없이 학대 피해를 받은 아동의 치료 사례를 공유하고, 치료 개입 방안 등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를 나누는 자리가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 참가 신청한 한 전문상담사는 “케이스 콘퍼런스 참석은 평소 문제 행동 아동들과의 관계 형성과 상담업무에 큰 도움이 돼 매년 참석하고
한국 워킹맘의 95%는 퇴사를 고민했고, 퇴사 고민이 가장 깊어지는 때는 자녀가 초등학교에 들어갔을 때인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그룹이 8일 발간한 우리나라 워킹맘의 개인·가정·직장에서의 생활과 금융 행동을 분석한 ‘2019 한국워킹맘보고서’에서 분석한 결과다. KB금융그룹은 이를 통해 워킹맘의 금융 애로사항과 수요 파악을 할 예정이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워킹맘의 95%는 퇴사를 고민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퇴사 고민이 가장 깊었던 시기는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때다. 고민의 주된 원인은 육아와 직장생활의 양립문제로, 이때 50% 이상이 부모와 가족의 도움을 받아 고비를 넘기고 회사를 계속 다녔다. 현 직장에서 ‘10년 이상’ 근무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30~40대 워킹맘은 40%를 넘었다. 주된 이유는 ‘가계경제에 보탬이 된다’, ‘재산을 늘리기 위해서’였다. 워킹맘 가구의 78.3%는 워킹맘 본인과 배우자의 소득을 워킹맘이 관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킹맘의 78.6%가 비상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보유 이유로는 ‘급전·목돈이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서’를 가장 많이 꼽았다. 또 워킹맘의 90% 이상은 자녀를 위해 투자나 저축을 하고
며칠 전 아이와 함께 유치원 부모교육에 다녀왔습니다. 기억에 나는 단어는 ‘토큰’ 하나였어요. 블록체인 이야기가 아닙니다. 토큰이란 쉽게 말하면 ‘상(prize)’ 같은거죠. 너 밥 잘 먹으면 사탕 줄게, 얘 유치원에서 공부 열심히 하면 장난감 사줄게 등… 사실 지금 이 순간에도 아이에게 “아침에 유치원에 잘 등원해야 산타 할아버지가 크리스마스 때 선물을 사준다”는 말을 하고 있는 부모님이 계시지 않는가요. 저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하지만 토큰이 너무 과도하면 아이가 점점 더 큰 자극을 원한다는 강사님의 말씀에 잠이 확 깨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부모교육에 졸았다는 것은 아닙니다. 수강생이 열 명도 안 되거든요.) 아이에게 자꾸 뭘 사준다면서 훈육을 하려하면 아이가 갖고 싶은 것은 더 많아지고, 나중에는 통제할 수 없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유아교육 전문가인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어쩌나 싶었습니다. 4년 여 간의 아이 육아 방식에 대해서 돌아보았습니다. “이렇게 행동하면 선물을 취소하겠다” 등 윽박지른 적도 있었던 것 같고, 어쩔 때는 아이의 행동에 대해 비판을 하면서 선물을 들먹였던 적도 있었지요. 때로는 갖고 싶은 것이 뭐냐,
겨울철을 맞아 아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안겨줄 생태체험 프로그램이 이달 한 달 동안 서울 8개 한강공원에서 열린다. 무려 52가지 프로그램이 있다. 한강공원을 운영하는 한강사업본부 측은 “겨울을 맞이해 흰꼬리수리, 큰고니, 큰기러기 등 50여종 새들을 관찰하는 겨울철새 관찰 프로그램을 비롯해 한강공원 내 8개소에서 총 52종의 겨울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상 공원은 여의도샛강, 뚝섬, 잠실, 잠원한강공원, 암사, 고덕수변생태공원, 난지수변학습센터, 한강야생탐사센터 등 여덟 곳이다. 한강은 멸종위기 야생조류를 비롯해 50여종의 겨울 철새들이 수천킬로미터씩 날아오는 겨울의 ‘안식처’다. 시민들은 한강을 찾아오는 철새를 관찰할 수 있다. 우선, 고덕수변생태공원에서는 겨울 철새를 관찰하는 ‘한강의 겨울 철새’ 프로그램이 열린다. 한강야생탐사센터는 ‘특강-한강 겨울 철새 탐조’, ‘특강-한강의 철새’를 진행한다. 밤섬생태체험관에서는 ‘한강겨울철새학교’가 운영된다. 여의도샛강생태공원은 ‘나무는 추운 겨울을 어떻게 이겨낼까’, ‘내손으로 만드는 크리스마스 트리’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난지수변학습센터는 버드나무를 이용한 크리스마스 트리만들기, 억
청소년 성 착취의 온상으로 전락한 '랜덤채팅' 애플리케이션을 두고 여성가족부가 청소년 보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토론회를 28일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었다. 랜덤채팅앱 성인인증 등 자율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자율규제의 실효성을 더욱 높이는 등 청소년에게 안전한 채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조진경 십대여성인권센터 대표가 첫 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섰다. 인터넷상 성착취 매개 수단(플랫폼) 변화 추이와 채팅앱을 통한 아동·청소년 성착취 특징을 분석했다. 그는 아동·청소년 보호 방안으로 ▶민간 영역의 감시·신고활동 지원 ▶인터넷상 아동·청소년 성매매 환경 규제 및 제재 ▶기업 자율규제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등을 제안했다. 조진석 청소년매체환경보호센터 부장은 청소년 성매매 등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높은 앱 등에 대해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앱 내 불법·유해 광고 신고도 활성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아동 성착취 근절을 위한 국제 네트워크인 '엑팟 인터내셔널'의 토마스 뮐러 사무총장은 사적 채팅 내 아동·청소년 성착취 방지를 위한 국가별 대응 현황을 발표했다. 주제발표 뒤에는 랜덤채팅앱의
인기 유튜버 도티로 유명한 유튜브 콘텐츠 제작사 샌드박스네트워크가 영어 교육 크리에이터 쥬니와 함께 어린이 영어 교육 유튜브 채널인 ‘쥬니 영어’를 최근 론칭했다. 쥬니는 초중고교를 외국에서 졸업하고, 한국외대 국제학부를 졸업한 크리에이터다. 다년간의 해외 경험으로 영어에 능통한 것은 물론, 해외 시장까지 포괄하는 방송 능력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쥬니는 또 유튜브 채널 ‘한국 언니 쥬니’로 해외 영상 구독자들도 모으고 있다. 쥬니와 함께 어린이 영어 교육 영상을 공동 진행하는 인물은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줄리가 함께 한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에는 수지의 ‘눈물이 많아서’ 등 히트곡들을 만든 표창훈 작곡가가 참여, 재밌게 영어 단어를 익힐 수 있는 영어 동요를 편곡하기로 했다. 이지혁 샌드박스 파트장은 “재미와 교육을 한번에 잡을 수 있는 유익한 콘텐츠를 통해 부모와 어린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기존에 없던 채널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우먼스플라워 박혁 기자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에 있는 뽀로로&타요키즈파크 제주는 요즘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곳이다. 가수 겸 배우 소유진이 지난 16일 인스타그램에 이곳에서 놀고 있는 자녀 사진을 올려놓으면서 네티즌들 사이에 관심이 모이기도 했다. 이달 15일 공식 오픈했다. 맘카페에서는 "이곳 오픈일자에 맞춰서 겨울휴가 일정을 조정했다"는 글도 눈에 띄었다. 우먼스플라워는 지난 27일 제주를 방문해 뽀로로&타요키즈파크 제주(이하 뽀로로제주)를 방문했다. 비행기표부터 숙박, 입장권, 식비 등 일체를 기자 개인이 부담했다(사실 창간 이후 모든 취재비를 회사 또는 기자 개인이 부담하고 있다). 현재는 그랜드오픈 특가 기간으로 다음달 31일까지 소셜커머스 최저가 기준(종일 자유이용권) 대인(14세 이상) 1만5000원, 소인(12개월~13세) 2만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하루 종일 나가려 하지 않는만큼 3시간 이용권 등을 구매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뽀로로제주는 실내면적만 약 2000여평이 넘는 광활한 공간이다. 외부에는 바이킹 등 어트랙션(놀이기구) 3가지가 있고, 실내에 10여종의 어트랙션과 실내놀이터들이 있다. 실내놀이터는 스폰지 풀장,
서울 마포구 마포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희망나래)가 다음달 14일 오전 9시 20분부터 오후 4시 10분까지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총 80팀에 대해 교육청 소속 전문상담교사 진학상담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관내 수험생 및 학부모를 위한 행사다. 마포구 거주자 및 자녀, 마포구 소재 학교 재학생 및 졸업생, 마포구 관내 근무자 및 자녀 등으로 제한된다. 하지만 부모의 직장이 마포구 관내에만 있어도 지원 자격이 된다는 점은 포인트다. 이번 행사는 다음달 6일 오후 6시까지 희망나래 홈페이지에 있는 네이버폼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접수 완료 후 센터에서 상담시간 안내 문자를 보낸다. 상담을 받을 학생은 수능 성적표와 생활기록부를 챙겨서 가면 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회차별로 인문 5명, 자연 5명의 교육청 소속 전문상담교사가 상담을 진행한다. 방식은 1대1 개별 진학상담이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에서는 2020 대입 정시대비 수험생 특별진학상담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우먼스플라워 박혁 기자
국내 대표 여성인권 단체인 한국여성의전화에서 수능을 끝낸 수험생 등을 대상으로 한 10대 데이트 폭력 토크쇼 ‘노답 연애, 이제 그만!’을 다음달 5일 오후 4시 창비서교빌딩에서 진행한다. 이 행사는 10대 커플의 데이트 폭력에 대한 이슈를 다루는 토크쇼다. 연애에 관심이 없는 10대, 데이트 비용 때문에 부담되는 커플, 스킨십에 대한 걱정이 있는 사람, 외모에 대한 스트레스 등의 이슈를 다룬다. 한국여성의전화에서는 토크쇼에 참가하는 모든 사람에게 ‘내가 필요해서 만든 10대 연애/데이트 워크북’을 준다, 이번 수능을 친 수험생은 별도의 선물이 있다. 참고 신청은 온라인으로 하면 되며 비용은 무료다. 우먼스플라워 박혁 기자
엄마들은 입모아 말한다. “맨해튼 여행이요? 미혼 때나 설레는 거죠. 막상 유모차 밀고 가면 지옥이 따로 없습니다.” 나 역시 출발 전 공포를 한 가득 안고 갔다. 이제는 제법 잘 걷는 아이가 왜 출발 며칠 전까지만 하더라도 ‘걷기 싫다’고 했을까. 키즈카페에서 2시간 동안 정신없이 뛰어 다니는 한이 있어도 유독 길에서는 걷기 싫다면서 유모차를 찾았던 아이였다. 그것도 생일이 빠르다며 자신은 ‘5세 형님반에 속해야 한다’고 말하던 녀석이 말이다. 어쨌든 출발 전에 아이에게 신신당부를 했다. 제발 걸어다녀야 한다. 걷지 않으면 미국 못 간다고 말이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를 태운 채로 유모차를 내가 들어야 할 상황이다. 아니 실제로 들지도 못한다. 0~3세 때는 이따금 동남아 여행이라도 가면 남편이 아이를 태운 유모차를 그대로 들고 위험천만한 에스컬레이터 탑승을 했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하고 싶어도 쉽지 않다. 20㎏을 넘어버린 아이를 어떻게 한단 말인가. 다행히 아이는 흔쾌히 “이제는 형님이 됐으니 걸어다니겠다”고 약속해줬다. 동네 맘카페에서 중고거래를 통해 1만원에 초경량 중고 유모차 하나를 샀다. 아기 엄마들은 다 아는 이야기겠지만, 예비
전남여성가족재단이 ‘2019년 전라남도 청소년 성평등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지난 21일 열었다. 올해 여성가족부 지정 시범사업으로 운영 중인 전남양성평등센터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일상 속 성 평등 실천의식을 확산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성평등’을 자유롭게 표현한 시·산문·그림·포스터·사진 등의 작품을 공모했다. 공모 작품 접수는 지난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2개월간 진행했다. 공모 작품은 총 193건으로 초등부문 113건·중등부문 46건·고등부문 34건이다. 전남여성가족재단은 내부 심사 및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초등·중등·고등 부문별 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입선 등 수상작 총 12작품을 선정했다. 초등부문에서 수상한 이예빈 학생은 ‘너만의 색을 보여줘!’라는 포스터를 출품했다. 사람들이 각자의 개성과 재능을 타고났다는 점을 다양한 색깔로 표현한 점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중등부문 고민재 학생은 ‘한 목소리로 외치자 ‘양성평등’’이라는 산문을 통해 시대에 맞지 않는 성차별은 사라져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 고등부문 최수지 학생은 ‘숲속 마을은 어떤 색일까?’라는 동화작품으로 개인의 다양함을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엘사는 명불허전 ‘역시 엘사’였다. 지난 21일 개봉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가 주말 스크린을 완전 장악했다. 영화진흥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23일에는 166만1947명, 24일에는 153만5067명이 겨울왕국2를 관람했다. 2위인 블랙머니를 23일 14만1401명, 24일 13만768명이 관람한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숫자다. 21~24일 나흘간 겨울왕국2의 누적 관람객은 443만7416명에 달한다. 며칠 내 1000만 관객 달성이 점쳐지는 대목이다. 개봉 후 첫 주말인 지난 주말, 어린이들과 부모들의 관심사는 단연 겨울왕국이었다. 영어에 태권도에 바쁜 일상을 보내는 어린이들도 이번 주말만큼은 워킹맘 엄마의 손을 붙잡고 영화관으로 향했다. 우먼스플라워와 전화 통화한 한 워킹맘은 "토요일 아침에 바로 두 아이 손을 잡고 영화관을 찾았다"고 전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친구들끼리 함께 겨울왕국2를 보려는 학부모 단톡방의 논의도 있다고 한다. 이번 겨울왕국2는 평화로운 아렌델 왕국을 위협하는 의문의 목소리를 찾아 떠나는 엘사와 안나, 크리스토프, 올라프, 스벤의 모험을 담았다. 2편에서는 ‘쇼 유어 셀프’ 등 OST 음악이 어린이들을
서울 시내 사립초등학교가 2020학년도 신입생 입학대상자 추첨을 25일 동시 진행한다. 서울 시내 영훈, 경희, 매원, 삼육, 중대부속 등 주요 사립초등학교들은 오는 25일 입학대상자 추첨에 들어간다. 오전 10시에 남학생, 오후 2시 여학생 추첨하는 식이다. 추첨에서 선정된 어린이들은 내년 3월 지원한 초등학교로 입학하고, 추첨에서 탈락한 어린이들은 일반 공립학교 배정을 받게 된다. 해마다 매년 11월 초 서울 시내 사립초등학교들은 신입생 모집에 들어간다. 올해는 2013년 출생 어린이가 2020학년도 입학 대상이다. 주로 2~8차례 학교 강당 등에서 입학설명회를 하고, 원서를 받아 추첨에 들어간다. 추첨은 학부모와 입학 대상 어린이가 보는 앞에서 진행된다. 매년 서울 주요 사립초등학교는 3~4대1의 경쟁률을 보여왔다. 사립초의 인기는 영어교육 때문이다. 방과 후 영어 수업 등으로 좀더 집중적인 영어 공부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이 때문에 서울 시내 영어학원 유치부에서는 사립초에 대해 관심이 있는 엄마들의 논의도 활발하다. 한 전직 사립초 관계자는 우먼스플라워에 "영어 교육이나 다양한 교과과정 제공 등의 이유로 사립초를 선호하는 부모 수요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겨울방학에 청소년이 할 수 있는 국가 인증 청소년 활동 27가지를 꼽았다. 진흥원은 청소년활동진흥법에 근거해 청소년이 참여하는 수련활동을 일정 기준에 따라 심사ㆍ인증한다. 사전에 활동 내용과 청소년 안전사항 등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참여 청소년의 활동기록을 국가가 관리한다. 이번에 인증받은 27종 활동은 청소년진로캠프 ‘나의 꿈 텃밭 만들기’(대구 수성구청소년수련원), 꿈을 찾아 떠나는 진로탐색(의왕시청소년수련관), 생명의 물 와카워터(울산 남구 청소년차오름센터), 고려대학교 창의공학캠프(케이유네트웍스), 인성영재캠프(벤자민인성영재학교) 등이다. 당일형에서 6박7일형까지 다양하게 있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 중에서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드론이나 로봇 등을 다루는 캠프, 희망 직업에 대한 진로 탐색과 멘토링을 받는 활동 등이 있다. 인증 활동에 참여한 청소년은 종료 후 15일 뒤 국가 청소년정보포털인 ‘e청소년’에서 여가부 장관 명의의 참여확인서를 받을 수 있다. 이하는 진흥원이 공개한 국가 인증 청소년 활동 목록. 우먼스플라워 박혁 기자
오늘 유치원 부모 교육에서는 유명 음악가인 리처드 용재 오닐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시간이 있었습니다. 입양아 2세 출신으로 할머니의 지극 정성으로 훌륭한 음악가가 된 용재 오닐에 대한 이야기는 부모로서 저 역시 생각해 볼만한 거리가 많았습니다. 기억에 남는 부분은 역시 용재 오닐의 할머니가 하루에 200㎞를 운전해서 용재 오닐이 레슨을 받을 수 있도록 뒷바라지했다는 대목이었습니다. 이전에 어디 뉴스에서 봤을 법한 이야기였는데 부모교육에서 들으니 사뭇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꼬박 10년을 운전을 했다고 하죠. 고작 2~3㎞ 유치원 등하원을 하면서도 힘들어 했던 나 자신에 대한 반성이 되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또 이날 교육을 들으면서 내 아이는 어떤 재능이 있을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직은 우리 나이로 다섯 살, 재능이나 공부보다는 꾸러기이고 놀이를 좋아하는 아기에 더 가까운 내 아이. 이맘 때 모든 유아 자녀를 둔 부모의 마음은 다 비슷하리라고 생각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능력에 따라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의사나 변호사를 했으면 하지만, 아이들이 뭐 부모 마음대로 진로 설정이 가능한가요. 물론 10년을 저렇게 뒷바라지 해줄 열정도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