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청이 이달부터 큰 글씨의 체납고지서를 발송한다. 납세자 편의를 위해서다.
최근 구청에 따르면, 그동안 기존 고지서에는 주요 내용이 작은 글씨로 적혀 있어 납세자의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어르신 등은 작은 글씨로 인해 애로사항이 젊은층보다 크다.
구청은 이에 글자 크기를 기존보다 약 2배 정도 확대하고, 납부 세액과 기한, 납부 계좌 등 주요 내용을 고지서 중앙에 배치하는 디자인 변환을 했다. 또한 전화로 납부할 수 있는 ARS번호와 납부 QR코드를 고지서 전면에 기재했다.
또한 새 체납고지서에는 시각장애인들의 편의를 위해 고지서에 관한 내용을 음성으로 알려주는 음성바코드가 들어갔다.
오언석 구청장은 “한눈에 보이는 큰 글씨 체납 고지서를 통해 다양한 연령층의 납세자가 쉽고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어, 구민의 편의를 높이고 아울러 징수율을 높이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납세자들에게 다가가는 맞춤형 세무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