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채무 상환 도중, 긴급한 상황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빠진 저신용 청년을 돕기 위해 ‘긴급생활안정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최근 서울시에 따르면, 시청은 개인 회생ㆍ채무조정 이후 조정된 채무를 성실하게 상환하는 저신용 청년이 고금리 대출에 의존하지 않도록 이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 신용회복위원회와 업무협약(MOU)도 맺었다.
이번 대출은 2026년까지 매년 40억 원씩, 총 120억 원 규모로 지원될 예정으로 2년여 간 약 4000명에게 지원된다. 신한은행이 신용회복위원회에 사업비 120억원을 지급하고 신용회복위원회는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대상자를 선발, 대출을 실행하는 방식이다. 신한은행이 사업비를 지원할 때 발생하는 이자는 서울시가 납부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채무조정ㆍ개인 회생자 중 성실 상환자 또는 채무 완제자인 만 19~39세 서울 거주 청년은 생활비ㆍ의료비ㆍ고금리 대출 상환 등에 필요한 ‘긴급생활안정자금’으로 최대 1500만 원을 대출받을 수 있다. 금리는 연 3%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