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가 6월 1일부터 양반김 전 제품의 가격을 평균 약 15%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회사에 따르면, 주요 품목인 ‘양반 들기름김(식탁 20봉)’은 9480원에서 1만980원으로 15.8%, ‘양반 참기름김(식탁 9봉)’은 4780원에서 5480원으로 14.6% 판매가가 인상된다. 또 이번 인상가는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 등 전체 판매 경로에 적용된다. 
 
회사 측은 “조미김의 가공 전 원재료인 김 원초 가격은 전년 대비 2배가량 상승했다”며 “이는 글로벌 작황이 부진해 공급은 줄어든 반면, K-푸드 인기로 글로벌 김 수요는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원초 가격 급등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감내하기 어려워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는 것이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