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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시설 퇴소 자립준비청년 위한 은평자준청 개소

은평구청이 자립청년 지원을 위한 은평자립준비청년청을 27일 개소했다. 
 
구청에 따르면, 은평자준청은 정부 지원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에 빠진 자립준비청년를 지원하기 위한 공간으로, 전국 최초로 생겼다. 보호시설을 퇴소한 자립준비청년이 연락이 끊기거나 최근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는 등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다. 
 
지난 4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 은평자준청은 그동안 아웃리치, 멘토링 지원, 심리상담 등 총 109회의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또한 다른 곳에 도움을 요청할 방도가 없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긴급 물품 및 식품 17회 지원도 했다. 본격 오픈에 들어간 다음달부터는 금융경제교육, 심리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구청은 또 보호시설 퇴소 전 혼자 살아가는 체험을 청년들이 해볼 수 있는 자립체험주택을 4곳 운영할 계획이다. 자립준비청년 자립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사회적응 기간을 줄여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목표다. 
 
김미경 구청장은 “시설을 떠나 홀로 퇴소하는 자립준비청년이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는 구심점이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먼스플라워 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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