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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어린이 놀이기획단 운영...다음달 팝업놀이터

강북구가 ‘어린이 놀이기획단’을 운영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기획단은 지난달 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운영됐다. 초등 4~6학년 아이들이 모여 놀고, 이야기를 나누며, 같이 놀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구청에 따르면, 아이들은 처음에는 네모 딱지 놀이, 두부놀이와 같은 활동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금새 친해지며 활동을 이어갔다고 한다. 놀이뿐만 아니라 놀기 위해 필요한 것, 원하는 것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놀 권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서 아이들은 나의 놀이공간을 전시해 의견을 교환하며 공감스티커를 붙이는 프로그램을 했다. 한 어린이는 놀이터 사진을 차별감 드는 놀이터라고 설명했다. 공부는 해야 하는데 나는 사용 할 시간이 없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해 많은 아이들의 공감스티커를 받았다고 한다 
 
아이들은 또 놀이할 때 듣고 싶은 말에 대한 생각도 적었다. ‘스트레스 멀리 보내고 즐거움만 가득’, ‘숙제 얘기 그만 해요. 재밌게 놀자’, ‘놀 때는 간섭하지 말아요. 집에 가자고 하지 말아주세요’, ‘오늘은 눈치 보지 말고 신나게 놀아봐’ 등의 이야기가 나왔다. 
 
구청은 이달 17일 관내 학부모 및 아동 관련 조사자 등과 함께 놀이기획단의 활동을 돌아보는 자리도 했다. 또한 구청은 아이들의 아이디어와 공론장의 논의를 바탕으로 다음달 중 솔밭근린공원, 11월 북서울꿈의숲 잔디광장 및 볼프라자광장에서 팝업놀이터를 운영한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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