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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집콕, 아이들과 어떤 독후활동할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집콕’ 상태인 부모들에게 일상은 한없는 도전의 연속이다. 아이가 인강을 듣거나 한두 시간 놀이 활동하는 것도 잠시, 남은 시간을 보낼 방법이 없는 것도 현실이다. 집 앞 놀이터를 가보지만 그마저도 코로나 걱정에 금세 돌아오는 것이 다반사다. 
 
이에 최근 서울YWCA가 집콕족을 위해 동화책 읽기 및 독후활동을 제시했다. 서울YWCA가 추천한 책은 박정섭 작가의 ‘감기걸린 물고기’다. 배고픈 아귀가 알록달록한 물고기 떼를 잡아먹기 위해 ‘빨간 물고기가 감기에 걸렸다’는 거짓 소문을 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결국 물고기들은 서로를 의심하고 쫓아내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5~7세 아동의 경우 물고기들이 어떻게 살아갈지를 함께 그리보면서 대화를 하는 것이 좋다. 물속 세상을 크레파스나 색연필 등으로 그려보면 된다. 
 
8~10세 아동은 잘못된 소문을 퍼뜨린 아귀에게 하고 싶은 말을 써보거나, 앞으로 아귀가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정할 수 있는 ‘물고기 규칙’을 아이와 부모가 함께 만들어 보면 좋다.
 
11~13세 어린이의 경우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포함해 잘못된 소문으로 인해 발생한 여러 사건에 대해 토론하고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그 때 자신은 어떤 입장이었을지를 아이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해보는 것이 좋겠다. 서울YWCA는 “배제와 혐오가 아닌 연대와 협력의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