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활동하는 여성 예술가들이 연대하며 여성주의 담론을 성장시키는 행사가 열린다.
29일 한라일보 등에 따르면, 이 지역 커뮤니티 아트 단체인 ‘상상창고 숨’은 오는 30일까지 제주시 서해안로에 있는 로긴리조트와 바움에서 여성문화예술활동가 네트워크 ‘투 데이: 프리 스피리트’를 개최한다.
제주도 성평등정책관실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지역 문화예술계에서 여성주의 담론을 만들기 위한 자리다. 지역 문화인들을 중심으로 성평등한 문화 생태계 구현을 위한 허심탄회한 논의의 장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전 이벤트인 ‘젠더 콘서트’를 시작으로, 춤꾼 박연술 등 예술가들의 공연, 성평등 토크, 여성학자 오한숙희 선생의 ‘여성예술 네트워크 세대를 잇다’ 기조발제 등이 이어진다. 정정엽 작가는 ‘여성미술 1세대 그후’를 주제로 하는 한국 여성주의 미술운동사에 대해 강의한다.
이외에도 제주 성평등청년네트워크 이민경 선생의 ‘젠더 가로지르기’ 활동사례 발표, 집중 토론 및 세미나 등의 부대행사가 있다.
우먼스플라워 주동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