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는 구민과 지역 예술가를 위한 복합문화공간인 ‘아트랑’을 강동아트센터에 19일 문 열었다. 개관식은 오후 2시 강동아트센터 잔디마당에서 주민·직능단체·예술단체 회원 등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아트랑’은 강동아트센터 부속시설이던 카페테리아를 증축 리모델링해 만들었다. 지하 1층~지상 3층 1580㎡ 규모로 조성됐다. 작품 전시·시 낭송·음악회 등 소규모 공연과 커뮤니티 활동이 유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과 예술가가 소통할 수 있는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1층과 2층은 다목적 공간으로 전시장·소규모 공연장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2층엔 명일근린공원을 내다볼 수 있는 휴게 공간을 마련했다.
지하 1층과 지상 3층은 음향과 영상 시설을 갖춰 강연·소규모 프로그램·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강동구는 이곳을 거점으로 콘텐츠 개발·청년 예술인·생활예술 동아리 지원 등 다양한 공유사업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개관 기념전시도 준비했다. 개관식에 맞춰 아트랑 1~3층에선 ‘시작의 힘 展’을 연다. ‘시작’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11명의 작가가 강동의 역사·지리적 자산을 현재·미래를 연결하는 내용이다.
전시에선 특별 제작한 프로젝트 작품도 선보인다. 세 작가가 암사동 유적지·일자산 등 강동구 주요 지점들을 탐방하고 연구해 만든 작품들이다. 해당 프로젝트엔 강준영·김선두·최문석 작가가 참여했다.
강동아트센터 테라스에선 초·중·고등학생들의 <꿈나무 테라스 전시>를 연다. 아트랑 개관을 기념해 ‘꿈, 희망, 나의 미래’를 주제로 모은 회화 작품 39개 중 우수작 4작품을 시상할 계획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강동아트센터 복합문화공간 아트랑 개관과 함께 강동아트센터를 구민에게 보다 활짝 열린 공간으로 재구축할 것”이라며 “강동아트센터가 구민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이자, 동부 수도권을 대표하는 전문 문화예술기관으로 탄탄히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우먼스플라워 주동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