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1세대 한국인 여성의 미국 정착기를 담은 신작 에세이 ‘어쩌다 보니, 시카고의 피자 레이디’가 최근 출간됐다.
최근 초록펭귄 출판사에 따르면, 이 책은 학생비자로 미국 땅을 밟아 지금은 시카고 근교에서 남편과 피자 가게를 운영하는 기혜리 작가의 일대기를 담았다. 작가는 피자 레이디로서 마주하는 깊고 따듯한 일상을 글로 풀어내며, 아득한 불안과 고독을 살아가는 이 시대의 이방인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출판사는 전했다.
작가는 타국에서의 삶은 아름다운 낭만이 아니라 수많은 허들을 넘어야 하는 엄청난 도전이라 밝힌다. 에세이에는 언어의 장벽과 문화적 차이, 녹록지 않은 삶의 현실과 근원적 존재의 외로움 등 희노애락을 담았다. 또 손님과 이웃 등의 지지와 격려를 통한 자신의 성장일기도 전한다.
미국 유학이나 이민을 꿈꾸는 독자를 위한 꿀팁도 담겨 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