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YWCA의 청년 봉사단이 지난달 7~17일 11일 동안 미얀마 양곤에서 교육봉사활동을 펼치고 왔다. 그동안 서울YWCA는 매년 청년 봉사단을 미얀마 양곤으로 보내왔다. 올해는 6회째로 28명의 청년을 파견했다. 이들은 지역 초등학교 미술시간에 초청강사로 참여해 카네이션 종이접기 수업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지역 초등생 200여명이 참가했다. 이 외에도 음악과 미술, 영어, 체육 수업이 이어졌다. 이번 봉사단은 또 면 생리대 수공예 수업과 한국음식 만들기 직업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는 현지 여성 60명이 참가했다. 현장에는 미얀마YWCA 측에서 서울YWCA 봉사단을 반기기 위해 커다란 현수막을 건물에 걸어놓는 한편, 올해 초부터 소셜미디어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하기도 했다. 이들은 또 지난달 11일 양국 문화 교류 축제를 열기도 했다. 양국 YWCA 회원들이 서로의 문화를 알아가는 자리로, 페이스페인팅 등 이벤트도 있었다. 서울YWCA에서는 태권도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에릭 존 보잉코리아 사장이 중국 우한에서 한국 교민을 귀환시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나선 대한항공 승무원들의 리더십을 칭송하는 글을 올렸다. 존 사장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행동하는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글을 올렸다. 우한의 한국 교민들이 전세기로 귀환을 해야 하는데, 대한항공의 직원 리더들이 먼저 자원해 해당 전세기편의 승무원을 자처했다는 내용이다. 존 사장은 또 우한 현지에서 맹활약을 해준 주우한 대한민국 총영사관 관계자들의 헌신에도 박수를 보냈다. 그는 “내 과거 경력을 통해 한국의 외교관들이 얼마나 헌신적인지는 잘 알고 있지만, 이번 일에서 모든 (총영사관 관계자들이) 헌신했다”고 강조했다. 존 사장은 미국 고위 외교관 출신이다. 주한 미국대사관에서도 정무 공사참사관으로 근무하는 등 세 차례 한국 근무를 한 바 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게임방송으로 유명한 트위치의 첫 아태지역 책임자로 여성 디렉터가 임명됐다. 커뮤니티 트위치는 아시아태평양 매니징 디렉터로 수니타 카우르를 5일 임명했다. 트위치 합류 전 수니타 매니징 디렉터는 스포티파이에서 6년 간 동남아 지역 전무·아태 지역 영업 담당 부사장을 역임했다. 이어 페이스북·마이크로소프트·포브스 등에서 아시아 지역 임원으로 활약했다. 수니타 디렉터는 트위치 싱가포르에서 근무할 계획이다. 트위치 커뮤니티의 아시아·호주·뉴질랜드 지역 콘텐츠 크리에이터, 미디어 파트너, 에이전시, 광고주, 퍼블리셔 및 개발자들을 관리한다. 수니타는 “트위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포함해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소비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뀌었다는 증거”라며 “아태지역 젊은 세대의 TV 시청률이 줄고, 엔터테인먼트 선택에 소셜미디어의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에 향후 트위치의 독특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이 소비자 주도 콘텐츠 시장의 혁명을 이끌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우먼스플라워 박혁 기자
대한민국이 새로운 여성 장군 2명을 배출했다. 지난 29일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육해공군 준장 진급자 77명에게 삼정검을 수여하는 행사를 열었다. 관례적으로 1980년대부터 대한민국에서는 대통령이 신임 장군에게 삼정검(구 삼정도)을 지급했다. 삼정검은 장군 진급을 기념해 수여하는 칼이다. 이번 수여식에는 정의숙 준장(국군간호사관학교장), 김주희 준장(정보사령부 정보단장) 등 2명의 여성 장군 진급자도 함께 했다. 간호사 28기인 정 장군은 수도병원 간호부장, 간호병과장, 육군본부 의료체계과장 등을 역임했다. 남편이 예비역 대령이고 아들과 딸 모두 현역 장교다. 김주희 장군은 오빠도 장군인 기록이 있다. 세계 최초 여성 장군은 한국전 참전 용사 출신인 미국 애나 메이 헤이스 장군(작고)이 꼽힌다. 최고위층은 앤 던우디 미 예비역 육군 대장이다. 한국 여성 장군은 총 18명이며, 최고위직은 강선영 육군 소장이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어릴 적 어머니로부터 송편을 예쁘게 빚으면 나중에 예쁜 아이를 낳는다는 이야기를 줄곧 들었죠. 그게 만두가 되기도 하고, 만두를 잘 빚으면 시집을 잘 간다는 등 다양한 카더라가 있었답니다. 시시비비가 뭐 그리 중요하겠습니까. 민족의 대명절인 설날인데요. 오늘 중요한 것은 이제 여섯 살이 된 아이에게 만두를 함께 빚는 기쁨을 알려주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우한 폐렴 논란이 있어 만두를 빚기 전 더 철저하게 손을 씻었답니다. 그리고는 만두속을 만들어서 아이와 부모님과 함께 빚었습니다. 평소 같으면 집안일에 큰 동참을 하지 않는 남편도 이날만큼은 열심입니다. 그렇게 한 판 가득 만두를 빚었습니다. 몇 개는 쪄 먹고, 몇 개는 국으로 끓였습니다. 스무 개씩 나눠 어머니와 제가 서로 나눠가졌습니다. 앞으로 한 달 정도는 아이와 함께 추억을 소환하며 만둣국을 먹게 되겠지요. 경자년 한 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에도 이 만두 같은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이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독자 여러분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인기 키즈 유튜브 채널 ‘유라야 놀자’에서 1대 유라로 맹활약하며 어린이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아왔던 키즈 크리에이터 최다은씨가 새 유튜브 채널 ‘다니유치원’으로 다음달 3일 컴백한다. 다니유치원 유튜브 채널은 다음달 3일 최씨의 컴백을 예고하는 영상을 올렸다. 최씨는 앞으로 활동명 ‘다니’로 활동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 3년 8개월 동안 1대 유라로 활동해온 최씨는 올해 1월 엔터테인먼트회사 블랭크씨에 영입되면서 새 콘텐츠 제작을 예고했었다. 당시 블랭크씨 측은 최씨와 함께 키즈 콘텐츠 채널 '다니유치원'을 론칭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다니유치원은 디지털유치원 포맷의 프로그램으로 과학 실험, 율동, 놀이, 교육 등을 망라한 융합형 콘텐츠다. 이 예고 영상은 게시 이틀만에 조회수 1만9000건을 넘어서며 어린이와 학부모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그리스가 첫 여성 대통령을 맞았다. BBCㆍ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그리스 의회는 22일(현지 시각) 찬성 261, 반대 33표로 에카테리니 사켈라로풀루(64) 최고행정법원장 겸 국가협의회 의장을 새 대통령으로 뽑았다. 사켈라로풀루 신임 대통령은 그리스 대표 인권옹호론자로 이민 문제와 환경 등의 문제에 큰 관심을 가져온 인물이다. 사켈라로풀루는 올해 3월 13일부터 대통령 임기가 시작된다. 그리스는 내각제로 정부를 이끄는 실질적 수장은 국무총리다. 대통령은 헌법상 국가원수와 행정부를 상징하는 역할을 한다. 선출 역시 국무총리가 대통령 후보를 지명하면 의회가 승인하는 방식이다. 5년 임기로 1회 연임이 가능하다. 그리스는 유럽 국가 중에서 여성의 정치권 진입이 적은 나라로 꼽힌다. 현재 그리스 정부에서 장관 18명 중 여성은 1명이다. 사켈라로풀루 임명안 승인을 두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트위터 계정에서 “첫 여성 대통령을 의회에서 압도적 표차로 승인한 그리스는 이제 성평등한 새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고 코멘트했다. 정치학자 스텔라 라디는 독일 DW 그리스어판에 “사켈라로풀루는 법관으로서도 대립보다는 균형에 방점을 찍었던 인물”이라
<편집자 주> 우먼스플라워는 직장인의 애환과 자기계발을 다룬 '에니시의 직장비사'를 연재합니다. 강남 길거리에서 A 차장을 만난 것은 아주 우연의 일이었다. 그와 나의 인연은 이렇다. 난 첫 직장에서 A 차장을 만났다. 내가 수습사원이던 시절, 그는 한 부서의 중책으로 부장 승진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몇 번 승진을 물을 먹었다. 더 이상 조직에서 버티지 못했다. A 차장은 이후 몇 번의 이직을 거듭한 끝에 현재 한 중소업체의 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선배님. 저 에니시입니다. 잘 지내셨어요?" 그가 화답했다. "어이, 오랜만이야." "강남역에서 귀가하시는 광역 버스 타시려나 봐요. 한번 날 잡고 술 먹어요." 그렇게 우린 정확히 한 달 후 한 고깃집에서 만났다. 여기서 잠깐. 스무 살 터울인 나와 A 차장은 여러 공통점이 있다. 1. 일반 사무직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2. 어학연수 경험 덕분에 둘 다 나름 유창한 영어 실력을 갖고 있다. 3. 둘 다 문과생 출신이다. 그날 우리의 대화는 약 3시간 동안 이어졌다. 가정, 육아 등의 평범한 주제였던 우리 대화는 어느새 무거워졌다. "너나 나나 처음에 기업 입사했을 땐 꿈이 있었잖아." 그
"폭탄주 돌리는 선배를 경계하라. 늦기전에 신들린 사람처럼 책을 읽으라. 독서가 싫은 사람은 기자로 성공할 수 없다." 한평생 공부하는 기자를 강조해왔던 김영희 전 중앙일보 국제문제 대기자가 15일 별세했다. 84세. 1958년부터 62년간 현역 기자로 활동해온 김 전 대기자는 국제문제에 천착한 국내 대표 저널리스트로 꼽히는 존재다. 김 전 대기자는 1958년 한국일보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했다. 이후 1965년 9월 중앙일보 창간 멤버로 이직했다. 이후 워싱턴특파원, 외신부장, 편집국장, 전무, 부사장대우 등을 거쳤다. 김 전 대기자는 1995년부터 국제문제 대기자로 활약하면서 외교 분야에서 깊이있는 칼럼과 기사를 써왔다.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역사학자 아널드 토인비,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 등을 인터뷰했다. 김 전 대기자는 생전에 공부를 강조하던 기자였다. 그는 ‘기자는 읽는 대로의 존재’라는 경구를 되새기는 항상 공부하는 기자였다. 고인은 또 꾸준히 글쓰기를 공부해야 신문기자로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해왔다. 속보는 소셜미디어나 24시간 뉴스채널이 주도하는 현실 속에, 쿨하게 인사이트를 전달하는 글쓰기를 구사하는 기자가 신문에서 살아남을
중국의 1위안 짜리 지폐에 그려진 트랙터 모는 여성의 실제 모델인 량준(梁軍)씨가 사망했다고 중화망 등 현지 언론들이 최근 보도했다. 90세. 1930년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량씨는 18세인 1948년 중국 첫 여성 트랙터 운전사가 됐다. 이전까지는 남성만 하던 직업이었다. 이후 량씨는 트랙터 운전사를 육성하는 강사로 활동했다. 량씨는 지난 1962년 중국인민은행이 발행한 1위안 짜리 지폐에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물론 중국 정부는 지폐를 도안할 당시 특정 인물을 형상화해 트랙터 모는 여인의 모습을 그린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림을 그리려면 모델이 필요했고 그 모델이 량씨였다. 량씨는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와의 생전 인터뷰에서 “내가 지폐 속 도안의 모델이 된 것은 대단한 영광이었다”면서도 “하지만 (그림 속) 그 여인은 중국의 모든 일하는 여성을 상징한다”고 말한바 있다. 하지만 당시 중국 지폐의 디자인을 맡았던 허우이민 디자이너는 “량씨가 중국 첫 트랙터 운전사라는 점을 알고는 있지만, 그를 원형으로 상정하고 그린 것은 아니다”는 반론을 펼쳤다. 량씨는 이후에도 농업 분야 엔지니어로 활동하다가 1990년 은퇴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겨냥한 1호 인재로 최혜영 강동대 교수를 영입했다. ‘휠체어가 잘 어울리는 최혜영’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최 교수는 현재 강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맡고 있으며, 동시에 한국 장애인식 개선 교육센터 이사장도 맡고 있다. 최 교수는 스물 네 살 떄 교통사고로 척수장애 판정을 받았다. 발레리나를 꿈꿨던 최 교수는 “평생 휠체어를 타야 한다"는 말을 듣고 우울하고 또 불안했었다고 한다. 이후 서울여대에서 사회복지학 석사, 나사렛대에서 재활학 박사를 받는 등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학문적 깊이를 쌓아갔다. 이후 최 교수는 강동대 사회복지학과에 교수로 임용돼 그동안 강단에서 후학들을 양성해 왔다. 최 교수는 또 지난 2009년 세운 한국 장애인식 개선 교육센터의 센터장을 맡고 있다. 장애인 당사자가 비장애인을 대상으로 인식개선 교육을 하는 센터다. 장애인으로서 한계를 떨쳐내고 학자로서 또 장애인 인식개선 활동가로 활약해온 최 교수지만, 그 역시도 사회의 부정적 인식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최 교수는 “사회가 저를 바라보는 부정적 이미지나 신체적 어려움보다 사회적 장벽이 더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영입 후 민주당을 통해 밝힌
한국 국적선사에서 첫 여성 선장이 지난 12일 탄생했다. 주인공은 현대상선 ‘현대 커리지호’의 전경옥 선장으로, 승선 경력만 11년에 달하는 베테랑이다. 전 선장은 앞으로 선박에서 모든 승무원을 지휘·통솔하고 선박의 안전 운항과 선적화물을 관리하는 최고 책임자 역할을 맡는다. 전 선장은 한국해양대 해양경찰학과를 2005년 2월 졸업해 같은 해 현대상선에 ‘3등 항해사’로 입사했다. 2006년 이듬해 2등 항해사, 2008년 1등 항해사로 승진하면서 경력을 쌓은 전 선장은 벌크선을 탄 1년을 제외하고 입사한 뒤로 컨테이너선만 탄 전문가다. 전 선장은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해양대에 여성이 입학한 지 거의 30년이 된 시점에 첫 여성 선장이 탄생했다”며 “큰 영광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향후 대한민국에서 많은 여성 선장이 나올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며 “여성 후배들이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이 직업을 유지할 수 있게 되기를, 또 그들이 선장이 된다 해도 더 이상 기사가 되지 않는 평등한 사회가 되기를 기대하며 저 또한 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전 선장
CNN이 2019년 ‘아시아를 바꾼 젊은이’ 5명 중 한 명으로 양지혜(22)씨를 26일(현지 시각) 선정했다. 양씨는 십대 페미니스트 단체 WETEE의 공동 설립자로, 불법 촬영에 반대하는 시위에 참여하면서 적극적으로 여성 인권 신장을 위해 노력해왔다. 양씨는 16살 때부터 여학생들을 향한 학교 내 차별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내왔다. 양씨에 따르면 당시 여학생들은 단정하게 옷을 입고 행동하라고 지시받았다. 또 교사들은 여학생들의 외모를 평가하기 위해 학생들을 불러냈다. 이에 더해 남학생들은 여학생들의 몸매를 평가했지만, 교사들은 이에 대응하지 않았다고 양씨는 덧붙였다. 이후 미투 운동이 한국에 퍼질 때, 양씨는 학생 페미니스트 그룹 조직과 시위를 통해 미투를 학교로 끌어들였다. CNN에 따르면 여학생들은 처음으로 매일 마주했던 성적 학대와 차별에 대항해 목소리를 냇다. 양씨는 적극적이지 않은 정부 조치에 불만을 느껴 2월 유엔의 어린이 권리 협약에서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차별과 자신의 행동, 목표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에 교육부는 성적 학대를 신고할 수 있는 첫 공식 창구를 만들었다. 이에 대해 CNN은 “(교육부가) 학생들에게 이 채널을 사용할 수
중남미 국가 콜롬비아의 첫 여성 부통령인 마르타 루시아 라미레스(65) 부통령이 서울시 명예 시민이 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박원순 서울시장은 16일 라미레스 부통령에게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라미레스 부통령은 서울의 우수 정책을 직접 보고 배우기 위해 이번 방한을 결정했다고 서울시 측은 밝혔다. 올해 65세인 라미레스 부통령은 콜롬비아 하베리아나대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미 하버드대에서 국제관계학을 공부했다. 보수당 소속으로 주 프랑스 대사, 외교통상부 장관, 상원의원, 국방부 장관을 거쳐 지난해 부통령에 당선됐다. 콜롬비아 역사상 첫 여성 국방부 장관이자 첫 여성 부통령이다. 콜롬비아는 중남미 유일의 6.25 전쟁 참전국이다. 또 콜롬비아는 한국을 아시아 최초 FTA 대상 국가로 선정하는 등 한국을 협력파트너로 생각하고 있다. 국가 원수는 이반 두케 대통령이다. 우먼스플라워 박혁 기자
출판계에는 이런 말이 있다. 밀리언셀러를 낸 편집자는 있어도 10만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 10권을 낸 편집자는 없다고. 그 예외 중 하나가 바로 송미진(49) 쏭북스 대표다. 그는 1994년부터 출판 편집자로 일했다. 중앙일보 계열 중앙M&B에서 기획출판본부장을 지낸 이후 개인 출판사를 창업했다. 26년간의 출판 편집자 인생 중 대작도 꽤 많다. 장병혜 작가의 <아이는 99% 엄마의 노력으로 완성된다>, 백지연 작가(앵커)의 <뜨거운 침묵>, 양창순 작가의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등이 그의 손을 거쳐 독자에게 전해진 책들이다. 최근에는 박종윤 작가의 <내 운명은 고객이 결정한다>를 펴내 관심을 모았다. 우먼스플라워는 최근 송 대표를 만나 도서 편집자로서의 인생과 일 이야기에 대해 들어봤다. -당신은 왜 출판인이 됐나. “어릴 때부터 책을 좋아하고 대부분의 시간을 독서로 보냈다. 물론 대학 졸업 후 진로를 출판 쪽으로 생각하지는 않았다. 우연한 기회에 학교 선배가 창업한 신생 출판사에 기획자로 합류하면서 출판계에 입문했다.” -대학 때 관련 학문을 전공했나.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했다. 학보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