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대 미술사학전공 학부 및 대학원생들의 연합 프로젝트팀 ‘미락’이 주관하고 미술융합콘텐츠연구소가 주최한 제3회 돌탑제 〈2025 돌탑제: ‘우이’의 ‘우리’를 엮다〉공공예술이 이달 15~16일 진행됐다.
최근 대학 측에 따르면, 이번 예술제는 지역사회와 예술을 매개로 ‘우리’를 다시 생각해보는 자리로 기획됐다. 올해는 ‘우이의 우리를 엮다’로 ‘다름’에 대한 혐오와 배제가 팽배한 시대 속에서,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며 ‘우리’가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제시했다.
작품은 작은 천조각들을 실로 엮어 브로치를 만드는 참여형 예술 활동으로 꾸려졌다. 200여명 학생과 교수, 직원, 지역 주민 등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각자의 천조각을 실로 잇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며 ‘우리’를 만들어가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팀 미락의 이채현ㆍ김예원(미술사학ㆍ문화콘텐츠전공 석사과정) 학생은 “올해 돌탑제는 ‘쌓기’에서 ‘엮기’로 변주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었다”며, “우리가 서로 다르지만 함께 엮일 수 있다는 믿음을 예술로 표현해 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