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문화원이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방학사계광장에서 제4회 도봉옛길 문화제 ‘도봉유람’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도봉구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도봉옛길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배경으로 매년 열리는 지역문화축제다.
최근 문화원에 따르면, 도봉옛길은 조선시대 수도 한양과 한반도 각 지역을 잇는 6개의 대로 중 2대로인 ‘경흥대로’의 도봉구 구간으로, 우이천에서부터 도봉산 아래 다락원까지 도봉구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구간이다.
이번 문화제는 도봉유람을 주제로 한다. 도봉산의 절경을 즐기기 위해 다양한 사람들에게 ‘산수유람로’로 이용되었던 옛길의 성격을 살렸다.
문화제는 27일 기획전시 ‘도봉옛길, 나의 휴식처’를 시작으로 꾸려진다. 30일 저녁 8시에는 방학사계광장 여름마당에서 가족ㆍ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 극장 ‘여름밤의 도봉시네마’가 있다. 31일 저녁 7시에는 도봉옛길 문화제의 전야제, 다음달 1일 본 행사에는 다양한 체험과 공연 등이 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