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여성가족재단 젠더폭력통합대응센터, 경기남부경찰청, SK쉴더스가 젠더폭력 고위험 200가구에 CCTV를 무상으로 설치하는 ‘젠더폭력 피해자 안심조치 사업’을 진행한다.
최근 재단에 따르면, 이들 3개 기관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젠더폭력 범죄 사전 예방과 피해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안전장치 마련에 협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들 기관은 이달부터 경기도에 거주 중인 젠더폭력 피해가구 및 피해 우려 200가구에 현관 무선 CCTV를 설치한다. 200가구 선정은 경기남부경찰청이 맡고, SK쉴더스는 CCTV의 무상 설치를 지원하고, 센터는 연이용료를 지원하는 식이다.
이들 사용자들은 설치된 CCTV와 휴대전화를 통해 실시간으로 집 앞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일상적이지 않은 움직임이 감지되면 휴대전화 알림을 받아 불필요한 방문자나 위험을 사전에 파악할 수도 있다. 문제적 상황에 대한 대응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인공지능(AI) 얼굴인식 기능으로 가족 구성원 출입의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고 집 밖에서 앱을 통해 양방향 음성 대화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혜순 재단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젠더폭력 피해 가구와 피해가 우려되는 가구에 보호의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사전 폭력 예방 및 선제적 대응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