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청이 21일부터 마약류 익명검사를 시작했다.
이 검사는 마약범죄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서울시가 도입한 정책이다. 마약 노출에 대한 조기진단, 치료 연계, 피해 차단 등 선제적 대응을 목표로 한다. 검사 종목은 대마포, 코카인, 필로폰, 모르핀, 암페타민, 엑스터시 등 6종이며 검사비는 무료다.
검사는 강북구보건소 2층 임상병리실에서 가명으로 실시되고, 사전설문을 진행한 후 마약류 검사 키트를 활용한 소변검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검사 결과 양성인 경우 최종 검출 확인을 위해 서울시 은평병원에서 전문의 진료 등 2차 검사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강북구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서 기타 마약 노출 피해 예방법 및 관련 상담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검사 대상은 타인이 전달한 마약류를 모르고 섭취한 마약범죄 피해자 및 익명검사를 희망하는 서울시민이다. ▶마약범죄로 인해 법적조치를 희망하는 자 ▶마약 중독, 재활 치료자 등 약물질환자 ▶보건의료인 등 직무수행 관련 진단서 발급 희망자 등은 제외된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