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민요 전문박물관인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이 국악 한마당 ‘판소리와 함께하는 우리소리’ 공연을 다음달 8일 오후 3시 개최한다.
이 공연은 박물관 내 지면으로부터 높이 띄워 지면의 습기를 피하고 통풍이 잘 되도록 한 원두막 형식의 마루인 ‘누마루’에서 진행된다. 전통 한옥에서 손님들을 대접하는 공간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공연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 등 소리꾼들이 대거 참여한다. 박수빈, 황지영, 이예린, 강보령, 신은서 5인의 국악인이 출연하며, 신명나는 가야금병창으로 무대를 열고, 우리에게 친숙한 판소리 춘향가, 수궁가, 심청가 중 향토민요의 영향을 받은 주요 대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공연 말미에 전체 출연진이 함께 부르는 민요를 관람할 수 있다. 공연은 무료이며 선착순 신청으로 온라인 20명, 현장 10명을 모집한다.
김경미 서울시 박물관과장은 “문화예술을 누리기 좋은 가을에 펼쳐지는 이번 공연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국악의 예술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