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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화장실 등 불법촬영 탐지기 무료 대여

마포구청이 '불법촬영기기 탐지장비 무료 대여 서비스'를 진행한다. 화장실 등에 설치된 불법촬영 장비를 찾아낼 수 있는 탐지기를 민간 화장실 소유자 또는 관리자에게 무상으로 빌려주는 것이다.

 

지난 20일 구청 홈페이지 자료에 따르면, 마포구는 불법촬영 근절하고 시민의 불안을 줄이기 위해 이 같은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불법촬영 범죄는 1800건으로 전년 대비 약 21% 증가했다.

 

특히 약 91%에 달하는 서울시 거주 여성이 외부 화장실을 이용할 때 불법촬영을 걱정한 적이 있다고 답하는 등, 늘어나는 범죄와 함께 시민의 우려도 높아지는 실정이다.

 

이에 마포구는 불법촬영기기 탐지를 위한 '전파 탐지기'와 '카메라 렌즈 탐지기' 세트를 빌려준다. 마포구에 위치한 민간 화장실 소유자 또는 관리자는 신분증과 사업자등록증을 지참해 마포구청 여성가족과에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구는 특별점검 관리 대상 화장실의 불법촬영기기를 단속하는 '불법촬영 시민감시단'을 운영하고 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