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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YWCA, 100회 정기총회 진행…‘여성이 세상을 바꿉니다’ 슬로건 선포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는 서울YWCA가 20일 제100회 정기총회를 열었다. 100년 전인 1922년 12월 9일 설립된 서울YWCA는 기독교정신을 바탕으로 정의와 평화가 넘치는 생명 세상을 건설한다는 창립 정신 아래 활동해왔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서울YWCA는 ‘여성이 세상을 바꿉니다’라는 새로운 비전 슬로건을 선포했다. 세상의 모든 여성과 함께 열린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을 다짐하겠다는 의지다. 또한 올해에는 ‘선한 영향력 프로젝트 22’를 진행한다. 평화와 공동체적 삶, 사회적 영성 확장을 위한 분야별 22개의 프로젝트가 펼쳐진다. 
 
총회에서 이유림 회장은 “책무성과 공신력을 갖춘 믿을 수 있는 사단법인으로, 서울Y가 하나님을 섬기듯 여성과 시민ㆍ지역사회를 섬기며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책임 있는 운동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언제나 변화 앞에 당당히 맞서 정의와 평화의 길을 만들어 가자고 덧붙였다. 
 
이하는 서울YWCA 창립 100년 비전 선언문 전문.  

 

<서울YWCA 창립 100년 비전선언문>

 

1922년 서울YWCA 기독여성들은 시대적 소명을 감당하고 한국 여성들의 잠재력을 일깨우며 정의ㆍ평화ㆍ생명 세상을 건설하는 마중물이 되었다. 

 

서울YWCA는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회복하고 우리 사회를 돌보며 살리는 기독여성시민운동의 역사이다.

 

코로나19 팬데믹, 기후 위기, 양극화, 사회갈등의 위기와 문명사적 전환기 앞에서도 서울YWCA는 시대의 위기를 돌파했던 신앙의 선배들의 본보기를 따라 도전적 의지와 책임감으로 한국 사회에 기여할 것이다. 

 

서울YWCA는 창립 100년을 맞아 ‘여성이 세상을 바꿉니다’라는 새로운 비전과  슬로건을 선포하며 세상의 모든 여성과 함께 열린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

 

Y 여성의 무한한 가능성, 청년정신으로! 세상을 살리는 Y
W 기독여성의 확장성, 사회적 영성으로! 세상을 살리는 Y
C 생태계의 회복, 더불어 살아감으로! 세상을 살리는 Y
A 정의ㆍ평화ㆍ생명 세상, 꿈꾸는 여성들과 연대함으로! 세상을 살리는 Y
                                         
새로운 서울YWCA의 비전은 사회적 책임을 믿음으로 실천하는 영성, 사회의 변화를 상상하고 만드는 운동성, 더 나은 세상으로 뚜벅뚜벅 나아가는 지속가능성을 추구하고, 사회혁신과 변화를 위해 5대 목표를 수립한다. 

 

하나, 기독교 정신을 사회적 언어로 소통하며 실천한다.
하나, 회원ㆍ시민과 함께 기독여성주의, 기후위기대응, 평화 운동을 전개하며 사회 변화를 이끈다.
하나, 서울YWCA 정체성 강화와 공유를 위해 중장기 고도화 사업에 주력한다.
하나, 다양한 사회문제와 이슈를 다룰 수 있는 포용적 조직문화를 확립한다. 
하나, 세대, 성별, 지역 차이를 넘어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시민사회운동 처음학교로 자리매김한다.

 

서울YWCA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여 세상의 모든 여성들과 함께 세상을 바꾸며, 정의와 평화로 생명을 살리는 일에 헌신할 것을 다짐한다.

 

2022. 1. 20.
사단법인 서울YWCA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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