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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레터] 아프가니스탄의 엄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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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에 대해서는 매일 새로운 국제 뉴스가 들려옵니다. 탈레반이 여성 인권을 여전히 억압하고 있다는 뉴스에서부터, 여학생들이 배움을 지속하기 위해 미국으로 안전하게 탈출했다는 기사까지 다양합니다. 
 
최근 유엔 홈페이지에서 새로운 소식을 접했습니다. 수도 카불에 있는 말라라이여성병원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매일 약 85명의 아이가 이곳에서 태어나는데, 이 중에서 20명 가량이 제왕절개로 태어난다고 합니다. 하지만 미군 철수와 탈레반 집권 등의 혼란기로 인해 출산 현장의 상황은 위기에 처해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비록 유엔인구기금(UNFPA)이 아프간에서 긴급 생식 건강 키트를 제공하는 등 도움의 손길이 있기는 하지만, 국제 사회의 제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집권층인 탈레반보다는 취약계층인 산모들과 그들을 돕는 의료진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듯해 보였습니다. 

 

아프간에서는 지금도 2시간에 한 명의 여성이 임신과 관련한 합병증으로 사망하고 있다고 유엔은 자료에서 짚었습니다. 국제정치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주부의 입장이지만, 적어도 생명을 구하는 일에는 내 편과 네 편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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