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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센터 찾아온 익명의 중년 여성…말 없이 300만원 성금 남겨 


도봉구 도봉1동 주민센터에 익명의 중년 여성이 300만원의 성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고 훌쩍 떠났다. 
 
23일 도봉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도봉1동 주민센터에는 모자를 쓴 중년 여성이 방문했다. 그녀는 기부담당자를 찾고는 말 없이 봉투를 건넸다.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작은 마음을 나누어 힘내었으면 합니다”라고 손글씨가 적혀 있었다. 이에 담당 직원이 기부자에게 성항과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하자, 그는 “그런 거 아니다. 괜찮다”면서 서둘러 주민센터를 떠났다고 한다. 
 
박효진 도봉1동장은 “어려운 시기에 말없이 선행을 베풀고 가신 분의 모습을 보며 우리 직원들도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성금은 기부자의 마음이 오롯이 전달되도록 꼼꼼히 살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부자의 성금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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