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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오피니언

국정원, 첫 여성 차장 임명…3차장에 김선희 정보교육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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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이 사상 처음으로 여성 차장을 임명한다.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4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가정보원 3차장에 김선희 국가정보원 정보교육원장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임명일자는 5일이다. 
 
신임 김선희 차장은 글로벌 정보환경에 맞는 과학정보 활동을 전담한다. 과학정보는 당초 본부장급이 맡던 업무였지만 3차장이 전담하는 것으로 격상됐다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이는 그동안 세계 각국 정보기관들이 과학정보 역량을 강화하는 것에 대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번 김 차장의 임명은 기존 국정원의 ‘유리 천장’을 깨는 의미도 있다. 국정원이 여성 차장을 임명한 것은 전신인 중앙정보부가 창설된 1960년 이후 60년만이다. 이에 대해 강 대변인은 “전문성과 능력을 중심으로 인선하였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또 김 차장의 과학정보 및 사이버 보안 분야의 전문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 차장은 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감사ㆍ교육부서 부서장을 맡아 국정원 내부 혁신에 매진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외에도 이날 인사 발표에서는 대테러ㆍ방첩 전문가인 박정현 국정원장 비서실장이 방첩ㆍ대테러ㆍ산업기술유출 등을 담당하는 2차장에, 기조실장에 박선원 국정원장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을 임명한다. 
 
해외 정보기관에서도 여성 리더들이 활약해 왔다. 세계 최고 정보기관으로 꼽히는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지나 해스펠 현 국장이 여성이며, 1997년 임명된 앨리자 메건 할레비 모사드(이스라엘 정보부) 차장 역시 여성이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