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올해 12월 전면 발급 예정이었던 차세대 전자여권의 발급 시기를 내년 12월까지 최대 1년간 연기한다.
29일 동대문구 홈페이지에 따르면, 외교부는 차세대 전자여권의 발급 시기를 이와 같이 결정했다. 그 이유는 올해 상반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확산으로 여권 발급량이 급감하면서 기존의 여권 재고를 소진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년 중이라도 기존의 여권 재고가 소진 될 경우 즉시 차세대 전자여권을 발급한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 하지만 기존에 발표했던 여권 온라인 재발급 신청, 우편직배송 서비스 등 여권온라인 간편서비스는 올해 하반기 중 그대로 실시된다.
외교부의 차세대 전자여권은 한국적인 문화 특성과 보안, 내구성 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사증란에는 정선의 ‘인왕제색도’, 신라 부부총 금귀걸이, 신라 금관총 금관, 일월오봉도 등 한국의 유물을 담았다. 또한 신원정보면의 재질은 종이에서 여행 캐리어에 쓰이는 폴리카보네이트로 바꿔 내구성을 강화하고, 사진전사식 인쇄 방식도 레이저로 새기는 방식으로 바꿔 보안성을 강화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