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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레터] 거짓말 같은 하늘 


 
하늘이 참 맑은 하루였습니다. 폭우가 쏟아진 직후라 그런지 어찌나 날이 맑던지요. 아이와 함께 드라이브를 하면서도 참 기분이 좋았답니다. 미세먼지가 사라지듯 코로나19가 사라져 버린다면 얼마나 고맙고 행복할까요. 하지만 정작 코로나19가 무서워 서울광장에서 뛰어놀고 오려던 상상(?)은 실천하지 못했답니다. 
 
하지만 오늘은 코로나19 환자가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25일 0시 기준으로 국내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총 113명이 나타났습니다. 이 중 국내 발생(지역감염)이 27명, 해외 유입사례가 86명입니다. 이라크 귀국 근로자처럼 해외에서 땀흘려 일하는 우리 국민들은 당연히 구해야 한다고 보지만, 100명이라는 숫자는 두렵게 다가오는 것이 사실입니다. 국내 누적확진자는 1만4092명입니다. 이 중 격리해제자(완치)가 1만2866명입니다. 격리 중 환자는 928명입니다. 누적 사망자는 298명입니다. 
 
그래도 우리 사회가 조금씩 코로나19에서 벗어나는 것 같은 느낌은 듭니다. 주변의 아이 엄마들 사이에서는 학교 등교일수가 미세하게라도 늘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이 큽니다. 아직까지 도시 지역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주1회 출석하는 초등학생이 많거든요. 그만큼 부모의 육아 부담은 더 커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자 여러분, 코로나 사태가 벌써 7개월이 넘어 갑니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한국에서 발생한 한두명의 환자로 두려워했지만, 이제는 장기전입니다. 질병관리본부의 예방수칙을 잘 지키고 마스크 착용만 잘 한다면 이겨내지 못할 것도 없습니다. 거짓말 같았던 오늘 하늘, 언젠가 공원에 누워 만끽할 수 있는 날을 기다려봅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