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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심리부검센터, 자살 유족을 위한 유튜브 채널 개설 및 영상 업로드 

 

 
보건복지부 산하 자살자 사망 원인 분석 및 유가족 심리지원 기관인 중앙심리부검센터가 자살 유족 전문 유튜브 채널 ‘얘.기.함.(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을 개설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부터 서비스 되는 유튜브 채널에는 자살 유족에게 필요한 전문정보를 전달하고, 서비스 안내 및 유족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 등의 콘텐츠가 담긴다. 주제는 크게 1) 자살 유족의 이해 2) 사후대응(학교, 직장 등에서 발생한 자살 대응) 3) 사별 후 해결과제 4) 자살 유족의 애도 과정 5) 지역사회 서비스 안내 6) 인식개선 캠페인 등이다. 7일 방영을 시작한 유튜브에서는 매주 화요일마다 자살 분야 전문가와 실무자, 유족 등이 출연해 정보를 전달한다. 이날 첫 방송에는 전홍진 중앙심리부검센터장(성균관 의대 교수)이 출연해 자살 유족에 대한 정의를 말했다. 

 

센터가 유튜브를 통한 자살 유족 지원에 나선 이유는 연구 결과 사별 후 3개월 이내가 지원 서비스가 가장 필요하다는 연구결과(삼성서울병원 2018)에 따른 것이다. 연구에 참여했던 유족은 서비스 홍보와 인식 개선을 강조하며 “유족의 특성상 밖으로 드러내고 이야기하지 않기 때문에 광범위하게 홍보 활동을 하여 서비스를 알렸으면 좋겠다”며 “더불어 자살 유족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인식 개선이 급선무”라고 제언했다고 센터 측은 전했다. 센터 측이 2018년부터 인터넷 홈페이지 ‘따뜻한 작별’을 운영하고 있는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전홍진 센터장은 “유튜브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정보를 통해 유족이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길 바라며, 이번 기회로 유족을 이해하고 주변에 힘들어하는 유족이 있다면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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