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셀프 세차장을 찾았습니다. 남편과 아이와 함께 세차장에서 차에 여기 저기 거품을 묻히고, 물을 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자동차의 찌든 때가 쓸려 나가는 모습이 마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로 인해 움츠러든 마음 속 근심 같았습니다. 이전에는 세차장 물줄기에 울던 아이도 어느새 세차를 도맡아서 하는 어엿한 유치원생으로 성장했습니다. 이렇게 하루가 소소하게 지나가네요. 작은 일상의 즐거움에 감사하는 하루입니다.
우먼스플라워 박종미 기자